피카소와 달리의 대담한 상상력,
네루다와 보르헤스의 놀라운 은유는 어디서 왔을까?
노 정신분석학자가 안내하는 인간과 사물의 내밀한 관계 탐구
융합, 통섭, 하이브리드…… 예술가와 어릿광대와 시인은 아주 오래 전부터 세상을 그런 시선으로 볼 줄 알았다. 그들은 인간과 사물이 융합했을 때의 유쾌하고 유익한 사례들을 우리에게 제시했다. 추상미술과 초현실주의 미술의 신세계를 연 피카소와 달리(Dali), 그리고 사물의 시선으로 찬란한 은유를 창조해 온 시인들. 그들의 눈앞에선 생물과 무생물을 구분하는 독선적인 경계가 허물어진다. 이 책은 이 같이 특별해 보이는 시선과 세계관을 다루는데, 그것이 우리 삶의 본질 중 하나임을 일깨워 준다.
저자인 살만 악타르는 정신분석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시고니상(The Sigourney Award) 수상자이며 300여 권의 저서/공저서를 집필한 이 분야의 권위자이다. 또한 정신의학과 교수로서 수많은 상담과 치료 경험을 가진 경험 많은 노 의사이기도 하다. 여섯 권의 시집을 발표한 데서 알 수 있듯 문학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지니기도 했다. 『사물과 마음』은 살만 악타르가 쓴 유일한 대중 교양서이지만, 진정한 대가다움으로 깊이 있고 유려한 글솜씨를 발휘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사물을 보는 눈을 새로 뜨게 될 것이며, 인간과 사물이 융합할 때 우리 삶이 더 흥미롭고 의미로 충만해질 수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Contents
프롤로그: 간디의 페이퍼 클립
1. Everything 세상의 모든 것
사물의 습득과 사용
수집하고 쌓아 놓기
2. Something 어떤 것
향수를 자극하는 것들
신성한 것들
성적인 것들
잡종들
짝퉁들
3. Nothing 그리고 자취 없이 사라지는 것
잊어버리고, 잃어버리고, 내버리기
인간, 사물이 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