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파트는 조금 심심한 곳이었습니다. 뭔가 재미있는 일이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어느날, 커다란 이삿짐센터 차가 아파트에 오고, 크고 작은 상자를 내려놓았습니다. 그 다음날 새로운 이웃이 이사를 왔습니다. 바로 강아지였지요. 엄마 아빠는 강아지 이웃을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나는 강아지 이웃이 참 좋습니다. 며칠 뒤에는 코끼리 한 쌍이, 그 다음에는 악어가 이사를 왔습니다.
『내 이웃을 강아지』는 이웃에 강아지, 코끼리, 악어가 이사를 온 소녀를 통해서 무엇이 정말 중요한 것인지를 알려주는 동화책입니다. 새로 이사 온 이웃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선물을 하고, 일을 도와주곤 하지만 소녀의 부모님은 이웃을 이상하다고 생각해 결국 이사를 가고 말지요. 다른 사람의 장점을 보지 않고, 자신만 소중하게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동물 이웃들을 통해서 배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