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에 관한 거의 모든 궁금증

베테랑 조종사가 들려주는 아찔하고 디테일한 비행기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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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5/20
Pages/Weight/Size 128*188*30mm
ISBN 9788993834611
Categories 자연과학
Description
“비행기, 어디까지 궁금해해 봤니? ”
비행기를 탈 때마다 우리를 엄습하는
〈아찔한 질문들〉과 〈다양한 호기심들〉에 대해

30년 경력의 베테랑 조종사가 들려주는
흥미롭고 디테일한 비행기 세계!


잔뜩 설레는 마음으로 여행 가방을 끌고 인천공항을 향할 때면 온몸에서 엔돌핀이 솟구친다. 하지만 막상 체크인을 하고 출국장 창가에 앉아 이착륙하는 비행기들을 보고 있노라면 순간 극적인 두려움과 불안, 극심한 공포가 엄습하곤 한다. ‘태평양 한가운데서 비행기가 갑자기 고장 나면 어쩌지?’ ‘심장마비나 테레로 조종사, 부조종사 모두 의식을 잃고 쓰러진다면? 과연 일반인이 비행기를 착륙시킬 수 있을까?’ ‘갑작스런 고장으로 비행기 엔진이 모두 꺼져버린다면?’ ‘비행기에 구멍이 나면, 진짜 모든 것이 빨려 나갈까?’ 등등. 그럴 때마다 우리는 ‘아니야, 그런 일은 없어. 영화를 너무 많이 봤어.’ 라며 애써 불안한 마음을 잠재우려 한다. 하지만 쉬이 가시지 않을 때도 많고, 이런 상황은 비행기를 탈 때마다 반복되곤 한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불안과 호기심들에 대해 약 30년 경력, 무려 1만 2천이란 비행시간을 기록하고 있는 베테랑 기장 신지수가 친절하고 디테일하게, 그러면서도 아주 흥미롭게 답을 해주고 있다. 비행기를 탈 때마다 엄습하는 아찔한 질문들뿐만 아니라, 비행기에 관해 가져볼 만한 지극히 합리적인 궁금증들, 그리고 잡스럽지만 왠지 궁금했던 승무원들의 소소한 일상과 세계까지 자세히 들려준다. 이미 첫 책 《나의 아름다운 비행》을 통해 타고난 글쟁이임이 증명된 신지수 기장의 두 번째 책을 읽고 있노라면, 마치 읽고 있는 내가 기장이 되어 조종석에 앉아 비행기를 조종하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그의 글은 더없이 디테일하고 생생하다.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설명을 들은 적은 더더욱 없는 비행기의 신기한 계기판들과 다양한 페달들, 각종 장치 등에 대한 사진과 그림 자료들은 책을 읽는 재미를 한층 더해준다.

이 책은 비행기 덕후라면 당연히 최애하는 책 중 하나가 될 터이고, 비행기 타기가 두려운 이들에게는 불안감이 엄습할 때 펼쳐볼 수 있는 더없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줄 것이다. 이제부터 여행길에 오를 때 기내에서 읽을 책으로 이 책을 챙겨가 보자. 비행기 안에서 읽으면 더 실감 나고 심장 쫄깃하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읽다 보면 어느새 불안한 마음도 잠잠해진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참, 책을 읽을 때 에필로그를 건너뛰는 독자들도 많은데 이 책에서는 절대 그러지 말기를 권한다. 30년 가까이 하늘을 누비며 전세계를 다닌 베테랑 조종사인 지은이가 뽑은 〈조종실에서 본 가장 아름다운 광경 TOP10〉이 소개되어 있으니 꼭 놓치지 않고 읽어보자.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해줄 것이다.
Contents
프롤로그 / 상상에 대한 상상 5

1장. 비행기 탈 때면 떠오르는 아찔한 질문들

태평양 한가운데서 비행기가 고장 나면? 17
태평양 한가운데서 비행기가 “진짜”고장 난다면? 28
엔진이 모두 꺼져도 활공해 착륙할 수 있을까? 51
일반인도 비행기를 착륙시킬 수 있을까? 80
조종사도 비행 중 겁이 날 때가 있나요? 110
비행기는 번개를 맞아도 괜찮을까? 123
큰 비행기와 작은 비행기, 어떤 것이 더 안전할까? 129
비행 도중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139

2장. 비행기에 관한 지극히 합리적인 궁금증들

목적지에 도착한 비행기가 착륙하지 않고 빙빙 맴도는 이유는? 153
그 비싼 항공유를 허공에 버린다고? 161
자동조종 장치로 비행하는 동안 조종사는 무얼 할까? 171
기장과 부기장은 서로 무슨 일을 할까? 185
비행기에 구멍이 나면 진짜 모든 것이 빨려 나갈까? 199
비행기에서 태어난 아이의 국적은? 206
비행기는 얼마나 높이 날 수 있을까? 214
조종실 창문은 열 수 있나요? 225
비행기는 공중에서 어떻게 균형을 잡을까? 232
비행기의 최고 속도와 최저 속도는? 244
비행기도 야간에 쌍라이트를 켤까? 254
비행기 연비는 얼마나 되나요? 265

3장. 잡스럽지만 왠지 궁금한 비행기 세상

승무원들은 국제선 비행 가서 체류할 때 뭘 할까? 273
승무원은 시차 적응을 더 잘할까? 286
승무원은 귀신을 자주 본다고요? 293
비행기 안에는 승무원들만 아는 비밀 공간이 있을까? 305
조종사나 객실승무원이 지각하면 어떻게 될까? 312
비행 중 조종사는 어떻게 화장실에 가나요? 325
조종사는 왜 제복을 입고 비행할까? 340

에필로그 / 조종실에서 본 가장 아름다운 광경 351
Author
신지수
30년 가까운 경력의 베테랑 조종사다. 현재 12,000이란 비행시간을 기록하고 있으며, 조종사 외에도 항공사고조사, 항공안전관리, 비행품질관리의 업무 경력을 갖고 있다. 1969년 대구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란 그는 부모님의 바람대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모 대기업과 외국인 회사를 다녔다. 하지만 치열한 경쟁 구도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자신이 너무나 싫었다. 내가 이기면 미안했고, 나 때문에 누군가 기회를 잃는 것이 싫었다. 하지만 내가 지거나 낙오되는 것은 더더욱 괴로운 일이었다. 결국 회사를 그만둔 그는 남들과의 처절한 경쟁이 필요 없는, 오로지 자신과의 싸움을 견뎌내고 스스로의 능력과 노력만으로 목표를 성취할 수 있는 전문직을 찾아 나섰고, 어느 순간 조종사란 직업이 그의 생각과 정확히 맞아떨어진다는 것을 알게 된다.

1995년, 마침내 조종 훈련생으로 대한항공에 입사, 미국 북캘리포니아 리버모어와 제주도를 오가며 비행을 배우기 시작한다. 그의 나이 27살 때다. 그뒤 1997년 MD-11 부기장, 2005년 A330 부기장을 거쳐, 2009년 A330 기장, 2014년 A380 기장이 되었다. 2015년에는 대한항공에서의 긴 경력을 마무리하고 중국으로 건너가 하이난항공에서 A330 기장으로 일했으며, 2020년 다시 귀국하여 국내 신생 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Air Premia)에서 B787 기장으로 지금까지 비행하고 있다. 노련한 조종사지만 타고난 문과생인 그는 2011년, 하늘 위에서 들려주는 짜릿하고 감동적인 비행 이야기를 담은 첫 에세이집 《나의 아름다운 비행》을 출간, 오로지 독자들의 입소문만으로 현재 6쇄가 판매 중이며, 2012년에는 <신기장의 야간비행>이라는 제목으로 한겨레신문에 1년간 칼럼을 기고하기도 했다.
30년 가까운 경력의 베테랑 조종사다. 현재 12,000이란 비행시간을 기록하고 있으며, 조종사 외에도 항공사고조사, 항공안전관리, 비행품질관리의 업무 경력을 갖고 있다. 1969년 대구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란 그는 부모님의 바람대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모 대기업과 외국인 회사를 다녔다. 하지만 치열한 경쟁 구도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자신이 너무나 싫었다. 내가 이기면 미안했고, 나 때문에 누군가 기회를 잃는 것이 싫었다. 하지만 내가 지거나 낙오되는 것은 더더욱 괴로운 일이었다. 결국 회사를 그만둔 그는 남들과의 처절한 경쟁이 필요 없는, 오로지 자신과의 싸움을 견뎌내고 스스로의 능력과 노력만으로 목표를 성취할 수 있는 전문직을 찾아 나섰고, 어느 순간 조종사란 직업이 그의 생각과 정확히 맞아떨어진다는 것을 알게 된다.

1995년, 마침내 조종 훈련생으로 대한항공에 입사, 미국 북캘리포니아 리버모어와 제주도를 오가며 비행을 배우기 시작한다. 그의 나이 27살 때다. 그뒤 1997년 MD-11 부기장, 2005년 A330 부기장을 거쳐, 2009년 A330 기장, 2014년 A380 기장이 되었다. 2015년에는 대한항공에서의 긴 경력을 마무리하고 중국으로 건너가 하이난항공에서 A330 기장으로 일했으며, 2020년 다시 귀국하여 국내 신생 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Air Premia)에서 B787 기장으로 지금까지 비행하고 있다. 노련한 조종사지만 타고난 문과생인 그는 2011년, 하늘 위에서 들려주는 짜릿하고 감동적인 비행 이야기를 담은 첫 에세이집 《나의 아름다운 비행》을 출간, 오로지 독자들의 입소문만으로 현재 6쇄가 판매 중이며, 2012년에는 <신기장의 야간비행>이라는 제목으로 한겨레신문에 1년간 칼럼을 기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