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알로이시오 신부 평전

가장 가난한 사람들의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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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11/05
Pages/Weight/Size 152*210*30mm
ISBN 9788993834529
Categories 종교 > 천주교
Description
아프리카 수단 故이태석 신부의 롤 모델이자,
영등포 슈바이처라 불리는 故선우경식 선생이 가장 닮고 싶어 한 사람


이 책은 6.25사변이 끝난 직후 한국에 와 가난한 사람들과 버림받은 아이들을 위해 일생을 바친 한 미국인 사제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야기의 주인공인 소 알로이시오 신부는 1957년 사제 서품을 받은 뒤 곧바로 한국으로 와 부산 교구 소속 신부가 된다. 당시 한국은 6.25사변으로 부모 잃은 아이들이 10만 명이 넘었다. 하지만 한국 사회는 그 아이들을 돌볼 힘이 없었고, 방치된 아이들은 굶주림과 온갖 위험에 노출된 채 거리를 떠돌아야 했다. 이에 알로이시오 신부는 ‘한국자선회’를 설립해, 미국인들에게 한국의 참상을 알리는 편지를 보낸다. 그 편지에 수많은 소액 후원자들이 응답했고, 그렇게 모금된 돈으로 알로이시오 신부는 가난하고 버림받은 아이들을 위한 구호 사업을 시작한다.

알로이시오 신부의 구호 사업은 상상할 초월할 만큼 엄청난 규모였다. 1970년 부산에 세운 [소년의 집]에는 무려 2천 명이 넘는 아이들이 ‘엄마 수녀님’들의 보살핌을 받으면서 의식주를 해결하였고, 모든 아이들이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정규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부산에서 시작된 [소년의 집]은 1975년 서울까지 확대되었고, 수천 명의 아이들이 의식주와 정규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이를 위해 그는 천문학적인 사업비를 지출했다. 지금까지 부산과 서울의 [소년의 집]을 거쳐 무사히 사회로 나간 아이들이 10만 명이 훨씬 넘는다. 이런 까닭에 그의 삶을 잘 아는 사람들은 그를 두고 ‘가난한 아이들의 신부님’이라 부른다.

이렇게 시작된 [소년의 집] 사업은 그가 선종한 이후에도 그가 창설한 마리아수녀회를 통해 더 가난한 나라인 필리핀, 멕시코, 과테말라, 브라질, 온두라스, 탄자니아에서 계속되고 있으며, 현재 2만 명이 넘는 가난한 나라의 아이들이 의식주와 무료교육의 혜택을 받고 있다.
Contents
1부 거룩한 소명
01 가장 가난한 사람들의 신부님 42
02 선교사제가 되고 싶었던 어린아이 64
03 사제가 되기 위한 긴 여정 76
04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나라 한국 104
05 쓸쓸한 귀향 그리고 새로운 도전 130
06 최재선 주교와의 모금여행 146

2부 가난한 나라 한국의 선교 사제로 살다
07 부산에서의 초창기 구호사업 170
08 송도본당 주임 신부시절 196
09 마리아수녀회의 탄생 220
10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의료사업 236
11 부산소년의 집 254
12 끝나지 않은 싸움 276
13 서울소년의 집 302
14 도티씨 부부와의 만남 318
15 서울 시립갱생원 인수 336
16 평화가 찾아 온 갱생원 356

3부 계속된 소명 : 알로이시오 신부의 미완성 교향곡
17 필리핀 소년의 집과 루게릭병 진단 376
18 필리핀 소년의 집 교사들의 파업 398
19 하느님의 인가를 받은 수녀회 41
20 멕시코 소년의 집 440
21 알로이시오 신부의 죽음 466
Author
안동권
지금은 출판인으로 일하고 있지만 한때는 그도 알로이시오 신부처럼 신부가 되고 싶어 했다. 어릴 때부터 가톨릭 가정에서 자라, 대구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학부 과정을 졸업했다.

마산 교구 신학생 시절 알로이시오 신부를 가까이서 볼 수 있었던 그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알로이시오 신부의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고, 출판인이 되고 난 뒤에는 알로이시오 신부가 남긴 글들을 정리해 『가장 가난한 아이들의 신부님』, 『조용히 다가오는 나의 죽음』, 『소 알로이시오 신부님과 함께하는 영성일기』, 『소 알로이시오 신부의 기도』, 『영혼을 깨우는 기도』와 같은 책들을 편집해 출간하기도 했다.
지금은 출판인으로 일하고 있지만 한때는 그도 알로이시오 신부처럼 신부가 되고 싶어 했다. 어릴 때부터 가톨릭 가정에서 자라, 대구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학부 과정을 졸업했다.

마산 교구 신학생 시절 알로이시오 신부를 가까이서 볼 수 있었던 그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알로이시오 신부의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고, 출판인이 되고 난 뒤에는 알로이시오 신부가 남긴 글들을 정리해 『가장 가난한 아이들의 신부님』, 『조용히 다가오는 나의 죽음』, 『소 알로이시오 신부님과 함께하는 영성일기』, 『소 알로이시오 신부의 기도』, 『영혼을 깨우는 기도』와 같은 책들을 편집해 출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