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로 학문하기의 용틀임』은 우리말로 학문하기 모임, 줄임말로 우학모라 불리는 이들이 지난 한해 동안 벌여 온 '말나눔잔치'에서 발표된 글들을 모아 엮은 것으로 '우리말로 학문하기의 사무침', '우리말로 학문하기의 고마움'에 이은 우학모의 세 번째 문집이다. 책 제목에 쓰인 '용틀임'이라는 말은 땅과 바다를 박차고 하늘로 떵떵 날아오르는 용의 번뜩거리는 기운을 나타낸다. 영어가 현재의 용이라면 한국어는 잠용, 즉 미래의 용이라 할 수 있다. 미래는 기계적으로 다가오는 시간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할 역사이다. 우학모는 우리말로써 '보편적 학문 세계'를 체계적으로 지어나가는 길을 가고자 한다.
Contents
- 책머리에 / 우리는 어떻게 학문 할 것인가
1. 한국인과 사람다움
2. 인문학과 제나라 말
3. 연구와 점수 따기
4. 한문과 사는 일
[1] 삶의 문제
1. 갇힘과 가둠에 대하여 하나
2. 갇힘과 가둠에 대하여 둘
3. 기다림에 관한 짧은 생각 몇
[2] 말글의 문제
1. 우리말의 뿌리를 찾아서
2. 국어 동의어의 통시적 연구
3. 영어 교육적 관점에서 본 영어 구두점의 의미와 문법적 역할
4. 우리말 우리빛깔
5. 한국음악의 소리깔
6. 서술과 상상력
[3] 학문하기의 문제
1. '우리 마누라'의 문법
2. 왜 마음인가?
3. 퇴계학의 바탕으로서 한국말
4. 우리말 '본풀이'의 역사인식과 본풀이사관의 수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