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터 슐레밀의 기이한 이야기』의 이야기는 세 개의 단계로 나누어진다. 슐레밀이 정체불명의 남자를 만나 그림자를 파는 것, 그림자 없는 슐레밀의 고통스런 삶, 새로 시작된 슐레밀의 삶이 그것이다. 이야기는 힘든 항해 후 슐레밀은 부자 토마스 존 씨의 별장을 찾아가는데서 시작된다. 거기서 그는 정중하지만 불길한 인상의 한 남자를 만난다. 그 회색 옷의 남자가 슐레밀에게 계속 돈이 나오는 주머니와 그의 그림자를 바꾸자고 제안하자 슐레밀은 거래에 동의한다.
하지만 이로서 슐레밀은 사회로부터 추방된다. 그림자가 없는 것을 알자 사람들은 그를 멸시하고 기피한다. 산을 넘어 피신한 그는 충직한 하인 벤델의 도움으로 불안한 삶을 이어간다. 그곳에서 아름다운 미나를 사랑하게 되지만 슐레밀은 정체가 발각 나고 사랑마저 잃게 된다. 1년 후 다시 나타난 회색 옷의 남자는 그림자를 돌려받으려면 영혼을 달라고 말한다. 그는 악마로 밝혀진다.
정신을 차린 슐레밀은 돈주머니를 내버리고 고난의 삶을 선택한다. 7마일 장화를 손에 넣게 된 그는 세계를 떠돌며 식물을 채집한다. 그는 자선병원을 연 벤델과 미나를 다시 만나게 되지만 세상과 인연을 끊고 자연과 학문의 세계로 들어간다.
1781년 프랑스 북부 샹파뉴 지방에 있는 봉크루 성에서 귀족 아들로 태어났으며, 1789년에 일어난 프랑스 혁명을 피해 독일로 망명했다. 귀족이었던 그의 집안은 그로 인해 재산을 몰수당하고 독일로 망명해야만 했다. 샤미소는 평생 동안 망명지 독일을 구원의 국가로, 그리고 제2의 고향으로 여기며 독일인으로서 살게 된다. 평생을 프랑스와 독일의 사이에서 경계인의 삶을 산 셈인데, 그는 이러한 성장 배경을 바탕으로 노이만, 베른하르디, 푸케 등의 동시대 작가들과 활발한 교류를 한다. 독일 낭만주의의 영향을 받은 환상적인 내용의 『그림자를 판 사나이』를 발표하며 문명을 날리고, 그 뒤 의학·식물학을 연구하여 식물학자로서 활동했다. 『그림자를 판 사나이』 외에도 서정 시집 『여자의 사랑과 생애』를 남겼고, 이 작품은 낭만주의와 사실주의 경향이 함께 녹아든 그의 대표작으로 슈만이 음악으로 만들어 더욱 유명해졌다.
1781년 프랑스 북부 샹파뉴 지방에 있는 봉크루 성에서 귀족 아들로 태어났으며, 1789년에 일어난 프랑스 혁명을 피해 독일로 망명했다. 귀족이었던 그의 집안은 그로 인해 재산을 몰수당하고 독일로 망명해야만 했다. 샤미소는 평생 동안 망명지 독일을 구원의 국가로, 그리고 제2의 고향으로 여기며 독일인으로서 살게 된다. 평생을 프랑스와 독일의 사이에서 경계인의 삶을 산 셈인데, 그는 이러한 성장 배경을 바탕으로 노이만, 베른하르디, 푸케 등의 동시대 작가들과 활발한 교류를 한다. 독일 낭만주의의 영향을 받은 환상적인 내용의 『그림자를 판 사나이』를 발표하며 문명을 날리고, 그 뒤 의학·식물학을 연구하여 식물학자로서 활동했다. 『그림자를 판 사나이』 외에도 서정 시집 『여자의 사랑과 생애』를 남겼고, 이 작품은 낭만주의와 사실주의 경향이 함께 녹아든 그의 대표작으로 슈만이 음악으로 만들어 더욱 유명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