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

나의 사랑
$13.80
SKU
9788993784626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Fri 12/6 - Thu 12/12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ue 12/3 - Thu 12/5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19/01/03
Pages/Weight/Size 127*188*20mm
ISBN 9788993784626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세계각국소설
Description
이탈리안들이 가슴에 품은 단 하나의 러브스토리

칸&베를린 영화제를 석권한 세계적 거장 감독 타비아니 형제가 함께한 마지막 영화 [레인보우: 나의 사랑]의 원작소설

‘절박함’이란 감정이 보석처럼 박힌 현대 이탈리아 문학의 절정




기묘한 이야기다. 전쟁의 비참함을 정면으로 다루면서도 이처럼 극적으로 러브스토리로 전환되는 소설이 또 있었던가? 아니 앞으로 또 존재할 수 있단 말인가? 이탈로 칼비노는 이 책 [레인보우: 나의 사랑]을 다음과 같이 평한다.



“우리 모두들 중에서 가장 고독한 작가였던 벱페 페놀리오는 그 누구도 더 이상 기대하지 않았을 때, 우리 모두가 꿈꾸었던 소설을 쓰는 데 성공했다.”



42세라는 안타까운 나이에 요절한 이탈리아 작가 벱페 페놀리오의 작품들 중 가장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레인보우: 나의 사랑]은 개인의 ‘사적인’ 문제가 그 어떤 거시적 전망보다 인간의 조건에 결정적일 수 있으며 고귀한 실존적 중요성을 획득한다는 사실을, 개인적 이기주의에 전혀 매몰되지 않으면서도 간결하고 강렬한 필치로 그려내고 있다. 또한 아련하고 섬세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엇갈리는, 시대를 초월한 젊은 연인들의 비극적인 이야기는 이 작품의 매력을 한층 더 높여주며 이탈리안들의 심장을 아직까지 후벼들고 있다.



Contents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9장
10장
11장
12장
13장

역주
옮긴이의 말
벱페 페놀리오 연보
벱페 페놀리오 작품목록
이 책에 등장하는 이탈리아 지역
Author
벱페 페놀리오,이소영
1922년 3월 1일 이탈리아 피에몬테 주州 랑게 지역의 중심지인 알바에서 태어났다. 토리노 국립대학 인문학부에 재학 중이던 1943년, 제2차 세계대전의 소용돌이 속에 징집되지만 바로 그 해 9월 8일 이탈리아가 일찌감치 연합군에게 항복함으로써 군대는 해산되고 페놀리오는 천신만고 끝에 고향인 알바로 돌아온다. 그러나 그곳에는 더욱 큰 비극이 기다리고 있었다. 연합군의 감금으로부터 탈출한 무솔리니가 이탈리아 북부에 괴뢰정부(살로 파시스트 공화국)를 세웠고, 뜻있는 이탈리아 청년들은 반파쇼 의용군(파르티잔)을 조직하여 이에 대항하면서, 민족 간의 살육전이라는 더욱 처참한 상황이 벌어지게 된 것이다. 당시 파르티잔에 가담한 페놀리오는 그런 이념과 복수의 광기 한가운데서 온갖 비극들을 목도하게 된다. 그리고 종전 후 생계를 위하여 포도주 회사의 직원으로 일하면서도 글쓰기에 몰두했던 그에게 이런 파르티잔의 경험은 작품의 핵심 테마가 된다.

이번에 국내에 최초로 번역 소개되는 페놀리오의『레인보우: 나의 사랑 Una Questione Privata』은 그의 작품들 중 가장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으로서, 전쟁과 이념대립, 그리고 온갖 대의명분들의 소용돌이 속에서 갑자기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와 마주친 한 젊은 파르티잔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자전적 요소가 두드러진 이 작품에서 페놀리오는 거대한 역사적 흐름과 그와 견주어 결코 사소하다 할 수 없는 한 개인의 사적인 문제를 동시에 진술하면서 묘한 아이러니를 연출해내고 있다. 또한 아련하고 섬세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엇갈리는, 시대를 초월한 젊은 연인들의 비극적인 이야기는 이 작품의 매력을 한층 더 높여주고 있다. 1963년 2월 18일 폐암으로 42세라는 안타까운 나이에 토리노에서 사망한 페놀리오는 사후 반세기 가까이 지난 현재까지도 새로운 세대들과 끊임없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꾸준히 베스트셀러 목록에 그의 이름을 올려놓고 있으며 이탈리안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로 남아 있다.
1922년 3월 1일 이탈리아 피에몬테 주州 랑게 지역의 중심지인 알바에서 태어났다. 토리노 국립대학 인문학부에 재학 중이던 1943년, 제2차 세계대전의 소용돌이 속에 징집되지만 바로 그 해 9월 8일 이탈리아가 일찌감치 연합군에게 항복함으로써 군대는 해산되고 페놀리오는 천신만고 끝에 고향인 알바로 돌아온다. 그러나 그곳에는 더욱 큰 비극이 기다리고 있었다. 연합군의 감금으로부터 탈출한 무솔리니가 이탈리아 북부에 괴뢰정부(살로 파시스트 공화국)를 세웠고, 뜻있는 이탈리아 청년들은 반파쇼 의용군(파르티잔)을 조직하여 이에 대항하면서, 민족 간의 살육전이라는 더욱 처참한 상황이 벌어지게 된 것이다. 당시 파르티잔에 가담한 페놀리오는 그런 이념과 복수의 광기 한가운데서 온갖 비극들을 목도하게 된다. 그리고 종전 후 생계를 위하여 포도주 회사의 직원으로 일하면서도 글쓰기에 몰두했던 그에게 이런 파르티잔의 경험은 작품의 핵심 테마가 된다.

이번에 국내에 최초로 번역 소개되는 페놀리오의『레인보우: 나의 사랑 Una Questione Privata』은 그의 작품들 중 가장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으로서, 전쟁과 이념대립, 그리고 온갖 대의명분들의 소용돌이 속에서 갑자기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와 마주친 한 젊은 파르티잔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자전적 요소가 두드러진 이 작품에서 페놀리오는 거대한 역사적 흐름과 그와 견주어 결코 사소하다 할 수 없는 한 개인의 사적인 문제를 동시에 진술하면서 묘한 아이러니를 연출해내고 있다. 또한 아련하고 섬세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엇갈리는, 시대를 초월한 젊은 연인들의 비극적인 이야기는 이 작품의 매력을 한층 더 높여주고 있다. 1963년 2월 18일 폐암으로 42세라는 안타까운 나이에 토리노에서 사망한 페놀리오는 사후 반세기 가까이 지난 현재까지도 새로운 세대들과 끊임없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꾸준히 베스트셀러 목록에 그의 이름을 올려놓고 있으며 이탈리안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