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릴라가 핸드폰을 미워하게 된 이유?
녹색연합의 환경전문가로 활동 중인 박경화 기자의 지구 사랑하기 프로젝트!
아프리카 콩고는 고온에서 잘 견디는 성질을 가진 탄탈의 주생산지이다. 이 탄탈이 핸드폰의 주요 부품 원료로 쓰이면서 값이 20배나 뛰자, 일확천금을 꿈꾸는 사람들이 탄탈 광산으로 몰려들었다. 이로 인해 광산이 위치한 ‘카후지-비에가 국립공원’은 크게 훼손되었고, 국립공원 안에 있는 고릴라 서식지가 파괴되었다. 결국 핸드폰 때문에 세계적으로 희귀한 고릴라가 멸종될 위기에 처한 것이다. 야생동물이 한 종 사라지는 일은 멸종도감이 한 페이지 늘어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그 생명체가 자연에서 담당했던 중요한 역할이 사라짐으로써 생태계의 균형과 질서가 파괴되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인간도 적잖은 피해를 입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은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개정판으로 재출간된 지구환경보호 교양서이다. 녹색연합의 환경전문가로 일하고 있는 박경화 기자가 쓴 지구환경 보호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흥미롭게 풀어놓은 것이다. 소중한 삶의 터전인 지구가 현대인의 소비생활로 인하여 점점 파괴되어 가고 있는 실상과 그 대책을 알려주고 있다. 핸드폰, 세탁기, 냉장고, 나무젓가락, 화장지 등 인간의 삶과 밀접한 물건들이 지구를 어떻게 치명적으로 파괴하고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 얼마나 간편하고 즐거운 일인지 알려주고 있다.
Contents
추천사_ 불편함을 즐겁게 감수하는 삶
프롤로그_ 2106년, 미래에서 온 편지
1부 생명에 대한 생각
아프리카 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
산새들의 연애를 방해하지 마세요
북극곰이 더워서 헉헉거린다고?
귀신고래의 아름답고 특별한 항해
살아있는 것들의 눈빛은 아름답다
2부 우리 이웃에 대한 생각
지구는 늘 목이 마르다
티셔츠에 숨겨진 눈물과 한숨
비닐봉지에 포위된 지구를 사수하라
종이 한 장의 진실게임
만 원으로 세상을 구하는 방법
3부 자연에 대한 생각
평화를 원한다면 내복을 입으세요
일회용 나무젓가락과 황사
걸레와 손수건을 사랑하자
스위치를 켜면 무슨 일이 생길까?
중고품과 친구 되기
4부 살림살이에 대한 생각
우리들 밥상에 얽힌 문제
도시의 밤은 너무 눈부시다
냉장고를 믿지 마세요
나에게 아직 세탁기가 없는 까닭
도시의 숨통, 텃밭을 가꾸자
부록_ 이곳에 가면 환경 정보가 있다
Author
박경화
경북 예천의 농촌마을에서 산과 들판을 뛰놀며 자랐다. 환경운동을 하기 위해 서울에 올라와 어느덧 20년 가까운 시간을 살았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환경단체인 녹색연합에서 활동했으며, 여러 해 동안 생태환경 잡지인 [작은 것이 아름답다]를 만들었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환경문제가 미치는 영향, 그리고 이것을 함께 해결하는 법을 담은 환경 책을 꾸준히 쓰고 있다. 『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 『여우와 토종 씨의 행방불명』, 『그 숲, 그 섬에 어떻게 오시렵니까』, 『지구인의 도시 사용법』, 『그린잡』 등을 썼고, 지속적인 환경 교육 및 다양한 환경 운동 활동의 노고가 인정되어 2015년 SBS 물환경대상 두루미상(교육연구 부문), 2019년 환경의날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경북 예천의 농촌마을에서 산과 들판을 뛰놀며 자랐다. 환경운동을 하기 위해 서울에 올라와 어느덧 20년 가까운 시간을 살았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환경단체인 녹색연합에서 활동했으며, 여러 해 동안 생태환경 잡지인 [작은 것이 아름답다]를 만들었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환경문제가 미치는 영향, 그리고 이것을 함께 해결하는 법을 담은 환경 책을 꾸준히 쓰고 있다. 『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 『여우와 토종 씨의 행방불명』, 『그 숲, 그 섬에 어떻게 오시렵니까』, 『지구인의 도시 사용법』, 『그린잡』 등을 썼고, 지속적인 환경 교육 및 다양한 환경 운동 활동의 노고가 인정되어 2015년 SBS 물환경대상 두루미상(교육연구 부문), 2019년 환경의날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