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지역 언론에서 지난 20여 년간 기자생활 과정에서 취재했던 기사를 정리한 책이다. 저자는 “20여 년 동안 지역신문기자로 살아온 지난 삶을 정리한다는 맘으로 책을 펴냈다”며 “ 이 책을 통해 지역신문 기자로서의 고단했지만 보람 있었던 삶을 전하고, 그 삶의 자취를 통해 보다 나은 거제시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자 한다.”고 말한다.
촌철살인의 칼럼과 인터뷰 기사를 골라 각주를 달고, 송사에 말렸거나 이슈화됐던 기사, 생활 주변 이웃의 고단한 삶들을 조명한 기사는 각각 묶었다. 지역신문 기자로서의 고단했지만 보람 있었던 삶을 전하고, 그 삶의 자취를 통해 보다 나은 거제시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자 하는 저자의 의도가 담겨있다.
특히 저자의 칼럼과 기획기사는 당시 현안을 의미 있게 지적하거나 분석했고, 때로는 합리적 대안을 제시한 내용들이 많아 눈길을 끈다. 저자는 자신이 지적한 현안과 해법이 정답이라고 단언할 순 없지만, 거제시의 발전적 전략 차원에서 나름대로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자신하고 있다.
‘거제, 희망을 품다’는 총 6단락으로 구성되며 1장에서는 지난 삶을 담담하게 엮은 라이프 스토리로, 2장은 소외된 이웃과 생활주변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한 휴머니티로, 3장은 지역사회에서 이슈화됐거나 송사에 휘말렸던 기사들을 재구성했으며, 4장은 저자의 칼럼 중 일부를 각주를 달아 그대로 옮겼다. 5장은 지역 내 주요 인사들과의 인터뷰 내용을 발췌 정리했으며, 6장에서는 거제시의 미래를 고민한 기획기사를 현재 시점에서 재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