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독일 관념론에 대해 표출되고 있는 관심은 합당하다. 그리고 이것은 역사적 이유만이 아니며, 오히려 독일 관념론의 저자들, 즉 피히테, 헤겔, 그리고 셸링이(칸트의 보이지 않는 권위를 그 배후로 하는) 심오하고도 핵심적으로 로고스의 보편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그들이 제기한 문제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럽이라는 제한된 공간을 넘어 세계라는 공동체에서 인간 상호 간 이성적으로 규범화된 교섭을 위한 길라잡이를 발견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피히테, 헤겔, 그리고 셸링에게서 로고스에 대한 철학적 표현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풍부하며, 특히 개별과 보편, 이상과 실재, 사유와(물질적) 세계, 부분과 전체가 어떻게 상호 관계하는지를 표현한다. 또 어떤 대립과 화해의 성과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는지 혹은 크고 작은 변화속에서 파악되는지를 말한다.
마지막으로 이 소책자의 번역이 철학에 대한 전 세계적인 이해의 길을 놓기를 희망한다. 참으로 보편적인 철학은 한 개별 민족 혹은 한 대륙의 소유일 수 없다. 이 철학은 사유의 개념을 목적으로 하며, 사유의 범세계성에 따라 철학은 인류가 그들 자신의 다양한 소리로 자신을 다시 인식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완성된다.
Contents
한국어판서문
한국어판서문의독일어원문
서문
피히테
Johann Gottlieb Fichte
전기
저작
초기지식학
법철학그리고도덕철학
반성의위기
후기지식학
헤겔
Georg Wilhelm Friedrich Hegel
전기
저작
정신의철학
정신현상학
대논리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