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쾌한 사색자,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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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09/10
Pages/Weight/Size 152*225*20mm
ISBN 9788993690743
Categories 인문 > 철학/사상
Description
인간과 가장 가까운 동물, ‘개’에 대한 철학적 담소

이 책은 ‘개를 키우는 행복한 집사’이자 철학자인 저자가 ‘개’에 대한 전방위적 지식과 사유를 다소 화려하게 펼쳐놓은 책이다. 개를 키우며, 아니 개와 함께하며 이르게 된 새로운 지적?정신적 감각을 신화와 여러 문헌 속 이야기와 엮어 들려준다.

개는 선사시대부터 길들여져 인간의 친구이자 조력자로 함께 살았다. 그러면서 생명체만이 선사할 수 있는 애틋한 즐거움을 우리에게 선사했고, 깊은 충성심으로 우리를 감동시키기까지 했다. 드넓은 공간을 누비는 것만큼이나 따뜻한 난로 앞을 좋아하는 개에게 가장 중요한 건 인간의 사랑이다. 그것을 알아챈 사람들이 자신의 ‘반려’ 대상으로 개를 선택한다.

과거 자칭 “불쌍한 유물론자였던” 저자는 ‘마르틴 루터’라는 개를 키우며 인생의 변곡점을 맞았다. “영혼을 거부했을 뿐 아니라 가련한 지식인으로서 영혼과 욕망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산 저자에게 반려견과 함께한 일상은 “존재와 사유가 하나가 되는 신비롭고 충만한 관점을 열어주었다.” 그렇기에 저자는 개와 개 주인에 대한 통념을 뒤집고, 나아가 행복과 즐거움의 비결을 가르쳐준 뜻밖의 인생 선생님으로서의 개의 면모를 소개할 수 있었다.

저자의 지적이고 우아한 필치는 위대한 신화와 대중문화의 일화, 사상가들의 기묘한 관점과 그보다 더 기이한 과학적 발견들 사이를 오가며 그동안 조명되지 못한 ‘사색가로서의 개’의 초상을 다채롭게 그려낸다. 우리 인류의 진정한 비밀을 알고 있을지도 모르는 개에 대한 여러 갈래의 모색 끝에 ‘개를 갖는다는 것은 천사를 갖는 것이다’라는 데까지 이른다.
Contents
1. 개의 명랑성
2. 군림당하는 동물의 수치심
3. 시리우스
4. 개와 늑대 사이
5. 성 크리스토퍼
6. 인간이 신에게 속하듯 개는 인간에게…
7. 비밀을 전수하라
8. 개가 우리를 길들였다
9. 반려종 선언
10. 보라, 이 개로다!
11. 개의 시간
12. 어머니 같은 동물
13. 오이디푸스와 스핑크스
14. 집을 지키는 암캐
15. 마술을 부리는 검은 개들
16. 개는 알고 있다
17. 동물의 진정한 왕
18. 거대한 울부짖음
19. 개의 손에 달렸다
20. 천사의 몸을 한 개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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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마르크 알리자르트,김미정
철학가이자 작가. 1975년 런던에서 태어났고 현재 파리에서 살고 있다. 파리에 위치한 팔레드도쿄 미술관의 부관장으로 일했고, 퐁피두센터 문화 프로그램 큐레이터다. 저서로는 《대중신학》(Pop Theologie, 2015), 《경이로운 정보과학》(Informatique celeste, 2017), 《기후 쿠데타》(Le Coup d’Etat Climatique, 2020) 등이 있으며, 2012년 문화예술 공로훈장을 받았다. 개를 키우는 행복한 집사이기도 하다.
철학가이자 작가. 1975년 런던에서 태어났고 현재 파리에서 살고 있다. 파리에 위치한 팔레드도쿄 미술관의 부관장으로 일했고, 퐁피두센터 문화 프로그램 큐레이터다. 저서로는 《대중신학》(Pop Theologie, 2015), 《경이로운 정보과학》(Informatique celeste, 2017), 《기후 쿠데타》(Le Coup d’Etat Climatique, 2020) 등이 있으며, 2012년 문화예술 공로훈장을 받았다. 개를 키우는 행복한 집사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