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을 짓지 말고, 모든 선을 행하라.” “괴로움을 없애고, 즐거움을 얻는다.” 흔히들 얘기하는 불교의 가르침이다.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쉬운 내용이지만 지금 현재 우리의 가치관이나 행동에 얼마만큼의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 복잡하고 바쁜 삶속에 놓인 현대인들에게 2000년 동안 내려온 이러한 경구들이 충분한 위로와 도움이 되고 있을까? 안타깝게도, 깊고 높은 산속에서 울려 퍼지는 이런 불교의 가르침은 공허한 메아리로 치부되기 일쑤다. 과거 농경사회처럼 단순한 사회에서는 사람의 심성에 호소하는 이러한 가르침이 효과적이었을지는 모르지만, 오늘날 현대사회에서는 구체적 교훈이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대승계의 세계》 저자 원영스님은 말한다. 이제는 사람들에게 구체적이고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불교, 시대 상황을 반영하는 불교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이다. 그리고 그 바탕에는 ‘자비’가 있으며 ‘자비’야말로 구체적으로 현실에 구현할 수 있는 대승계의 정신이라고 말한다.
Contents
1장 보살이 수행하는 열 가지 착한 행
『화엄경』「십지품」 ‘이구지’
2장 일상에서 마음 쓰는 법
『화엄경』 「정행품」
3장 대승보살의 포살
『보살내계경』
4장 보살의 계바라밀
『대보적경』 「보살장회」 ‘시라바라밀품’
5장 이익을 위한 계 & 바른 법을 위한 계
『대반열반경』 「사자후보살품」
부록: 남전 『대반열반경』 「성행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