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부처님은 주지를 하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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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0/07/23
Pages/Weight/Size 128*188*20mm
ISBN 9788993629439
Categories 종교 > 불교
Description
요절복통 선사들의 주지 시절

선사도, 강사도, 대중도, 심지어 동냥 얻으러 온 거지조차도 주지 타령이다. 부와 명예를 추구하면 안 되는 게 불도의 이치이지만 그간 불교에서는 '주지' 자리를 놓고 여러가지 잡음이 나왔다. 부처님 재세 시에는 주지라는 직책이 없었기에 주지직을 놓고 이러니저러니 말 나올 일이 없었다. 수행자들은 한 곳에 사흘 이상 머무르지 않았다. 그렇다면 언제부터 '주지'는 불교를 대표하게 되었을까.

이 책은 원철 스님이 옛 선사들이 '주지'와 얽힌 에피소드를 엮은 것이다. 책에는 다양한 선사가 등장한다. 주지라는 명칭을 처음 사용한 이는 중국의 백장선사이지만 그는 주지직에 연연하지 않았다. 공과 사를 철저히 따져 주지가 된 스님도 있다. 오로지 수행만으로 주지스님이 된 경우도 있었다. 그렇다면 저자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저자는 스스로의 근기를 잘 헤아려 부동심의 경지가 나타나기 전에는 함부로 주지 자리를 맡지 말라고 당부한다.
Contents
서문

부처님은 왜 주지직을 수락했을까
정법을 오래도록 머물게 하라
주지는 복이 있어야 한다
백장선사와 위산 영우스님의 복놀음
위산 영우스님이 대위산을 차지하다
드디어 천하제일의 사찰을 완성하다
주지는 갇혀 있는 새와 같다
세력을 부리면 시기와 모욕을 받게 된다
주지는 솔선수범해야 한다
삼십 년 동안 탁발로 대중을 시봉하다
좋은 수행 환경을 후학에게 물려주어야 한다
‘법’이 ‘밥’보다 우선해야 한다
주지의 자질론
떠내려오는 나물 한줄기에서 법을 보다
공과 사를 제대로 구별해야 한다
겉보리 서 말만 있으면 말사 주지는 하지 말아라
차나무를 베어버리다
구들장을 파버리다
법의 체면을 지킬 수 없으면 떠나야 한다
주변 사람을 잘 관리해야 한다
언제나 초발심으로
호가호위
친인척을 멀리하라
조실급 주지, 원주급 주지
공찰과 사찰
늙고 병든 이를 편안히 머물게 하라
살림살이와 깨달음
평등심을 가져야 한다
따로 주지실을 짓지 않다
주지 노릇은 번거로움이다
생태 환경 사찰과 주지
명예, 마지막까지 떨쳐야 할 집착
사찰을 창고로 개조하려는 것을 막다
사치하지 말라
토굴 주지의 자격
운력과 부역
신도외호, 국가외호
도덕적 위의, 권세적 위의
자리를 사고파는 것은 부당하다
중도의 주지법
사람을 사귐에 적당한 거리가 필요하다
전임자를 예우하라
주지직을 여덟 번 거절한 이유
주지직을 다시 돌려주는 법
새로 온 주지가 못마땅하여
대중 뒷바라지를 잘해야
뒤끝이 없어야 한다
Author
원철
한국화엄종의 근본도량이자 팔만대장경을 모신 경남 합천 해인사에서 1986년 머리를 깎고, 해인사, 실상사, 은해사 등에서 수행하고 경전과 선어록을 연구하고 강의했다. 3년여에 걸쳐 『선림승보전』 총 30권을 국내에서 처음 번역하기도 한 스님은 “가르치는 것이 배우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대중과 함께하는 경전법회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월간 해인] 편집장을 맡으면서 [불교신문], [달마넷] 등의 칼럼을 통해 ‘글 잘 쓰는 이’로 통한다. 시원시원한 글과 해박한 경전지식으로 인해 빼놓지 않고 읽어볼 만한 칼럼으로 손꼽힌다.

산승으로 오래 살아왔고 당연히 산에 있어야 한다고 믿었으나 요즘 색다른 체험을 하고 있다. ‘수도승(首都僧)’ 생활이다. ‘수도승’은 서울에서 승려 노릇하는 것을 출가자끼리 부르는 은어이다. 저서로 『집으로 가는 길은 어디서라도 멀지 않다』, 『아름다운 인생은 얼굴에 남는다』, 『스스로를 달빛 삼다』, 『할로 죽이고 방으로 살리고』, 『낡아가며 새로워지는 - 것들에 대하여』 등이 있다.

현재 조계사에 머물고 있는 스님은 산과 도시가 둘이 아니라고 믿고, 도시에 살아도 산에서 머물던 마음을 늘 잃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다. 그리고 가끔 마음의 고향이며, 젊은 학인시절을 보낸 해인사로 가서 산승의 향기와 색깔을 듬뿍 묻혀 도심으로 되돌아오는 일을 반복하고 있다. 해인사승가대학 학장, 대한불교조계종 불학연구소장과 포교연구실장을 지냈으며, 현재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장으로 있다.
한국화엄종의 근본도량이자 팔만대장경을 모신 경남 합천 해인사에서 1986년 머리를 깎고, 해인사, 실상사, 은해사 등에서 수행하고 경전과 선어록을 연구하고 강의했다. 3년여에 걸쳐 『선림승보전』 총 30권을 국내에서 처음 번역하기도 한 스님은 “가르치는 것이 배우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대중과 함께하는 경전법회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월간 해인] 편집장을 맡으면서 [불교신문], [달마넷] 등의 칼럼을 통해 ‘글 잘 쓰는 이’로 통한다. 시원시원한 글과 해박한 경전지식으로 인해 빼놓지 않고 읽어볼 만한 칼럼으로 손꼽힌다.

산승으로 오래 살아왔고 당연히 산에 있어야 한다고 믿었으나 요즘 색다른 체험을 하고 있다. ‘수도승(首都僧)’ 생활이다. ‘수도승’은 서울에서 승려 노릇하는 것을 출가자끼리 부르는 은어이다. 저서로 『집으로 가는 길은 어디서라도 멀지 않다』, 『아름다운 인생은 얼굴에 남는다』, 『스스로를 달빛 삼다』, 『할로 죽이고 방으로 살리고』, 『낡아가며 새로워지는 - 것들에 대하여』 등이 있다.

현재 조계사에 머물고 있는 스님은 산과 도시가 둘이 아니라고 믿고, 도시에 살아도 산에서 머물던 마음을 늘 잃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다. 그리고 가끔 마음의 고향이며, 젊은 학인시절을 보낸 해인사로 가서 산승의 향기와 색깔을 듬뿍 묻혀 도심으로 되돌아오는 일을 반복하고 있다. 해인사승가대학 학장, 대한불교조계종 불학연구소장과 포교연구실장을 지냈으며, 현재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장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