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노벨 문학상이 음유시인 밥 딜런에게 돌아간 것은, 가장 이례적이면서도 어찌 보면 대단히 합리적인 결정이었다고 할 수 있다. 밥 딜런을 비롯한 포크 싱어들이야말로 지구인의 가슴에 심대한 파장을 불러일으켜 온 “사랑과 평화의 전파자”들이기 때문이다.
가슴의 울림이 있는 사랑의 노래는, 자신의 잇속만을 챙기기에 바쁜 ‘머리 중심의 삶’이 얼마나 공허한 것인지를 깨닫게 하면서 본연의 생명력을 회복시켜 주는 감로수 같은 영약이 아닐 수 없다. 가슴을 울리는 사랑의 시, 사랑의 노래가 있기에 우리의 삶은 훨씬 풍요로울 수 있다. 여기 가려 뽑은 팝송 시편들은 인류의 가슴에 메아리치며 널리 불렸던 사랑의 노랫말들이다.
Contents
당신은 나의 세계
사랑이 없다면
이미 알고 있었어요
놀라워라, 이 사랑
아무것도 문제될 것 없어요
사랑할 누군가를 보내줘요
세상의 끝
사랑에 빠진 여인
내 가슴 뛰고 있으니
달아나는 말들
멈추라고 하지 마세요
사랑은 아마도
내 사랑 무엇과도 바꿀 수 없어
시간을 좀 주세요
사랑은 스스로 길을 찾는다
벗어나고 싶어
너에게로 가는 길
바람이 속삭여 준 말
당신이 내 사랑 느낄 수 있도록
무엇과도 견줄 수 없어
천사의 눈동자
마침내
오늘은
당신의 눈 속에 천국이
한 가지만 이유를 말해 봐요
있는 그대로가 좋아요
천지에 사랑의 기운이
열망
시간을 병 속에 가둘 수 있다면
사랑의 협주곡
당신의 미소 한 번에
있는 그대로 놓아두어라
외로운 섬이 되어
나의, 오, 나의
운명이라는 이름의 극장에서
숨어버리고 싶어
은밀한 마음
앤지
모두가 달려가는 세상에서
집에 가기 싫어
장미의 기적
모든 걸 다 걸었어요
자연스럽게 굴어요
가면무도회
천국의 한 조각
무너지는 시간 속에서
그대만이
사랑이라는 기적
당신이 원한다면
내 맘 속엔 언제나
지켜주는 여인
나를 원해 주세요
한 번만 더 생각해 봐요
장밋빛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