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이 되고 싶다. 그런데 길이 보이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내가 좋아하는 영화를 직접 만들면서 감독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영화감독이 되는 길은 주로 영화사의 연출부 생활을 시작해서 순서를 밟거나, 단편영화를 잘 만들어 실력을 인정받거나, 외국의 유명 영화학교에서 유학하고 실력을 인정받는 경우가 대체적인 방법에 속한다. 그런데 아직은 그 모든 것이 시기상조인 청소년들에게 영화감독의 길은 멀기만 하다.
『영화감독이 되는 길』은 민병훈 감독이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영화감독이 꿈인 청소년들이 궁금해할 만한 이야기들을 33개의 챕터로 나눠 친절하게 이야기해준다. 이미 영화감독의 길을 걷고 있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영화감독의 기본 소양을 알려 주며, 그를 바탕으로 영화감독이 되는 지름길을 제시해 준다.
대학 및 대학원, 영상 아카데미 등 영화 전공자를 대상으로 한 제반 이론서는 충분하지는 않으나 어느 정도는 갖추어져 있다. 하지만 영상세대라 할 수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영화 관련 서적은 턱없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 요즘 중고등학생들은 온갖 영상 매체나 미디어 기기를 통해 촬영 편집 등 이미 영상 기술을 능숙하게 다루고 있다. 그러나 청소년을 위한 영화 관련 서적은 의외로 많지 않다. 민병훈 감독은 고전적 의미의 영화 이론에 치우치지 않고 ‘영화 보는 법’을 통해 ‘영화감독이 되는 법’을 제시한다. 실재 현장의 목소리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한다. 이 책은 영상 시대의 미래 주역들인 청소년들에게 막연한 꿈이 아닌 현실 세계에서 ‘영화감독이 되는 길’을 구체화시켜 줄 것이다.
가쎄 출판사는 『영화감독이 되는 길』을 시작으로 이 땅의 청소년들이 롤모델을 통해 그들의 꿈을 좀 더 구체화시킬 수 있도록 각 분야에서 성공적인 길을 걷고 있는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길 시리즈’로 엮어 나갈 예정이다.
Contents
서문 /틈 11
1부. 영화 보기, 이렇게 하라 19
1. 언제나 예술영화를 봐라 23
2. 영화를 보고 난 후 카메라를 통해 자신의 감상을 표현하라 34
3. 자신만의 카페를 만들어라 40
4. 끊임없이 질문하라 47
5. 미친 듯 글을 써라 56
6. 중요한 내용은 메모하라 63
7. 네 멋대로 찍어라 70
8. 영화는 극장에서 봐라 80
2부. 영화 보기, 이렇게 하면 안 된다 89
1. 예술 영화라 이해가 안 가도 실망하지 마라 93
2. 빨리 보려고 스킵하지 마라 101
3. 시나리오를 정석대로 쓰지 마라 105
4. 배우를 가르치지 마라 111
5. 이해할 수 없는 것에 집착하지 마라 117
6. 친구들과 소모적인 논쟁을 벌이지 마라 124
7. 남의 생각을 뜯어고치려고 하지 마라 129
8. 반대의견을 올바로 받아들여라 133
9. 뭔가 있는 것처럼 보이려고 애쓰지 마라 137
3부. 감독의 지름길 143
1. 아이의 눈으로 영화를 보고 질문을 하라 147
2. 자기가 본 영화 내용을 남들에게 들려주는 습관을 길러라 153
3. 영화마다 나만의 동기부여를 하라 159
4. 다른 사람들의 영화평과 생각에 귀 기울여라 166
5. 영화를 비평하라 173
6. 영화에서 창조성을 끌어내라 182
7. 많이 봤으면 글쓰기와 만들기에 도전하라 192
8. 훌륭한 관객은 또 하나의 감독이다 198
4부. 영화 보기, 그 속에 길이 있다 207
1. 미래를 위해 나만의 영화 베스트 100을 선정하라 211
2. 영화 속에서 제2의 인생을 만들어갈 수단을 찾아라 214
3. 모든 영화에는 배울 것이 있다 223
4. 영화와 끊임없이 대화하라 227
5. 창조적으로 봐야 주제가 보인다 233
6. 고전영화 부자가 진짜 부자다 238
7. 영화란 무엇인가 243
8. 다큐멘터리를 봐라 249
Author
민병훈
1998년 러시아 국립영화대학 촬영과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같은 해 잠쉐드 우스마노프와 공동 연출한 <벌이 날다>로 장편 데뷔했다. 이 작품으로 이란의 거장 모흐센 마흐말바프의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고 이탈리아 토리노 국제영화제 대상, 그리스 테살로니키 국제영화제 은상 등 수많은 국제영화제에서 상을 거머쥐며 세계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연출작으로 많은 호평을 받은 <괜찮아, 울지마> 역시 그리스, 체코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바 있으며, 세 번째 장편 <포도나무를 베어라>는 2006년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비전부문과 2007년 체코 카를로비바리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되었다. 2011년 단편영화 <노스텔지어> 감독, 시나리오, 촬영을 담당했으며 2012년 제작한 장편 극영화 <터치> 마찬가지로 민병훈 감독이 시나리오를 썼다. 영화 개봉과 동시 출간되는 『터치』는 이 작품의 동명 소설이다. 이 밖의 저서로 『민병훈 감독의 영화가 좋다』가 있으며 현재 한서대학교 연극영화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98년 러시아 국립영화대학 촬영과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같은 해 잠쉐드 우스마노프와 공동 연출한 <벌이 날다>로 장편 데뷔했다. 이 작품으로 이란의 거장 모흐센 마흐말바프의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고 이탈리아 토리노 국제영화제 대상, 그리스 테살로니키 국제영화제 은상 등 수많은 국제영화제에서 상을 거머쥐며 세계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연출작으로 많은 호평을 받은 <괜찮아, 울지마> 역시 그리스, 체코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바 있으며, 세 번째 장편 <포도나무를 베어라>는 2006년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비전부문과 2007년 체코 카를로비바리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되었다. 2011년 단편영화 <노스텔지어> 감독, 시나리오, 촬영을 담당했으며 2012년 제작한 장편 극영화 <터치> 마찬가지로 민병훈 감독이 시나리오를 썼다. 영화 개봉과 동시 출간되는 『터치』는 이 작품의 동명 소설이다. 이 밖의 저서로 『민병훈 감독의 영화가 좋다』가 있으며 현재 한서대학교 연극영화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