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을 멈춰라

체르노빌이 예언한 후쿠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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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1/04/01
Pages/Weight/Size 142*215*20mm
ISBN 9788993166309
Categories 사회 정치 > 생태/환경
Description
원전 사고의 역사를 통해 밝히는 원자력의 어두운 진실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은 허구다"


『원전을 멈춰라-체르노빌이 예언한 후쿠시마』는 평생을 원자력과 핵의 위험성 문제에 천착해온 저널리스트 히로세 다카시가 원전 사고의 역사와 진실을 밝힌 책이다. 그는 체르노빌 사고를 중심으로 원전 사고의 발생부터 사고의 영향과 이후의 복구 과정까지를 광범위한 자료조사와 분석을 통해서 밝힌다. 그리고 이 분석을 토대로 원전은 결코 안전할 수 없으며, 언제 터질지 모를 시한폭탄과 다를 바 없다고 말한다. 저자는 일단 긴급상황이 벌어지면 어떤 형태의 원자로도, 또 어떤 안전장치도 재앙을 막을 수 없다고 주장한다. 또한, 체르노빌 사건에서 보듯이 방사능 오염은 장기간 지속적인 영향을 미친다.

흔히들 원자력에는 두 얼굴이 있다고 말한다. 원자폭탄과 원자력 발전, 인간을 죽이는 악의 얼굴과 인간을 돕는 평화의 얼굴. 하지만 히로세 다카시는 원자력에 평화 따위는 없다고 말한다. 원자력 발전을 옹호하는 가장 강력한 논리는 석유 같은 화석 연료와 달리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에너지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일단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고 유지하고 원자력 연료를 정제하는 데는 대량의 석유가 사용되어 환경을 오염시킬 뿐만 아니라, 효율성도 떨어진다는 것이다. 또한 방사성 핵폐기물 처리는 많은 에너지와 시간을 필요로 하며, 폭발의 위협을 지닌다.

그렇다면 안전성도, 효율성도 떨어지는 원자력 발전소를 왜 계속 짓는가? 저자는 그것이 원자력을 통해 이득을 얻는 자본의 전략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는 단순히 한 국가의 문제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규모의 배경을 지니고 있다. 특히 그는 모건과 록펠러 같은 국제 금융재벌의 전 세계에 발을 뻗어온 상황을 치밀하게 추적하면서, 우라늄 채취에서 발전소 기술에 이르는 원자력 산업이 결국 이런 금융재벌들의 투기 수단으로서 퍼지기 시작했으며, 유엔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역시 이런 재벌기업들의 대리인으로 구성되어 있는 단체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밝힌다.

스리마일에서 체르노빌에 이르는 원전 사고의 역사와 원자력 발전을 둘러싼 잘못된 믿음, 그리고 원자력 산업 뒤편에 자리 잡고 있는 자본의 이해관계에 대한 치밀한 조사를 통해 원자력의 위험을 통렬하게 전달하는 이 책은 일본 출간 당시 70만부가 팔려나갔으며, 한국에도 반핵운동가 김원식의 번역으로 소개되어 작지 않은 반향을 불러왔었다. 20여 년이 지난 지금도 그 메시지는 여전히 강렬하다. 저자는 절실한 목소리로 원전의 위험에 대해 눈을 감는 건 지금 목전에 닥친 위험에 눈을 감는 거라고, 당장의 우리의 편익을 위해 후손에게 엄청난 짐을 지우는 행동이라고 호소한다. 그리고 그 호소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유효하다.
Contents
재출간에 부쳐: 이 책을 다시 살려 읽는 이유
옮긴이의 말
머리말

제1장 체르노빌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

시작하면서
체르노빌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
소련의 보고서
체르노빌 원자로의 현 상태
IAEA와 크렘린의 밀담
확산되는 죽음의 재
퀴리의 위험성
죽음의 재란 무엇인가
몸 속의 시한폭탄

제2장 재해의 예측과 현실

남태평양의 자료
아토믹 솔저(atomic soldier)의 백혈병
방사능의 무서운 선택
모르모트가 된 풍하 주민
존 웨인은 왜 죽었는가
우유와 식품 문제
죽음의 재를 운반하는 제트기류
서유럽의 오염
폴란드의 오염
감춰진 소련의 오염과 대량의 사망자
오염된 식량은 어디로

제3장 일본에 대사고가 일어나는 날

다음은 일본이냐, 프랑스냐
과학기술청의 비밀보고서
대사고 때의 탈출법
원자력 발전소의 결함 - 긴급 노심냉각 장치
원자력 발전소의 결함 - 격납용기와 콘크리트 구조물
원자력 발전소의 결함 - 재료 열악화와 출력 이상
사고의 요인 - 지진과 해일

제4장 원자력 산업과 저널리즘의 정체

에너지 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로스차일드
이스라엘과 로스차일드
모건과 록펠러
수수께끼의 괴인물 해머 박사
일본의 저널리즘
일본의 원자력 산업
쓸모없는 원자력

지은이 후기
부록: 체르노빌 사고 4년째의 지옥
Author
히로세 다카시,김원식
'1人 대안언론'이라 불리는 히로세 다카시는 저널리스트이자 논픽션 작가이다. 무욕의 사상을 실천하며 살았던 그리스 철학자 디오게네스를 존경하며, 반핵운동가답게 핵발전을 통해 공급되는 도쿄전력의 전기를 일체 사용하지 않기 위해 자신의 집을 손수 개조할 정도로 지독한 괴짜이다. 때문에 일본의 재벌과 극우파들에겐 눈엣가시 같은 존재로 비춰진다.

1943년 일본 도쿄에서 건축가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와세다 공대를 졸업하고 대기업 엔지니어로 근무하던 중, 우연찮게 의학·기술서적 전문번역가로 명성을 쌓으면서 본격적인 집필활동을 시작했다. 이때 내로라하는 대기업들의 각종 사내 기밀 문서들도 아울러 번역하면서 언론에 보도되는 그들의 모습과 실제의 행태 간에 심각한 괴리가 있음을 알게 되었고, 이후 30여년 간에 이르는 필생의 작업 과제가 두 가지로 압축된다. 우선 하나는 이미 범지구적으로 사슬처럼 엮여진 거대자본의 동향을 추적·조사하며 그 실태를 지속적으로 고발하는 저술활동과, 또 하나는 그들의 투기 수단일지도 모를 핵의 위험성에 대해 대중들에게 끊임없이 경종을 울리며 그 대안을 함께 모색하고 설계해 나가는 활동이다. 일본에서 그는 ‘1인 대안언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국내에 번역 소개된 그의 저작들로는 미국의 자본가를 중심으로 세계 근현대사를 심층취재한 『제1권력: 자본, 그들은 어떻게 역사를 소유해왔는가』를 비롯하여 세계의 금융 시스템을 움직이는 소수 집단에 대한 보고서 『미국의 경제 지배자들』이 있다. 또한 핵자본과 저널리즘, 그리고 꼭두각시 같은 과학자집단이 얽힌 핵 관련 복마전을 적나라하게 고발한 『위험한 이야기』와 소설 형식을 빌어 체르노빌 원전 참사를 기록한 『체르노빌의 아이들』도 출간되었다. 그밖에 『클라우제비츠의 암호문』(1992, 新潮社), 『로마노프 가의 황금』(1993, ダイヤモンド社), 『붉은 방패』(1991-1996, 集英社), 『할리우드 패밀리』(1996, ダイヤモンド社), 『역사를 목격한 영화』(1997, 集英社), 『지구의 함정』(1998, NHK出版), 『판도라 상자 속의 악마』(1999, NHK出版), 『연료전지 혁명』(2001, NHK出版), 『무기제국』(2001, 集英社), 『석유제국』(2002, NHK出版), 『금융제국』(2002, NHK出版), 『하나의 사슬』(2004, ダイヤモンド社), 『사물국가私物國家』(2000, 光文社), 『자본주의 붕괴의 기획자들』(2009, 集英社) 등이 있다.
'1人 대안언론'이라 불리는 히로세 다카시는 저널리스트이자 논픽션 작가이다. 무욕의 사상을 실천하며 살았던 그리스 철학자 디오게네스를 존경하며, 반핵운동가답게 핵발전을 통해 공급되는 도쿄전력의 전기를 일체 사용하지 않기 위해 자신의 집을 손수 개조할 정도로 지독한 괴짜이다. 때문에 일본의 재벌과 극우파들에겐 눈엣가시 같은 존재로 비춰진다.

1943년 일본 도쿄에서 건축가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와세다 공대를 졸업하고 대기업 엔지니어로 근무하던 중, 우연찮게 의학·기술서적 전문번역가로 명성을 쌓으면서 본격적인 집필활동을 시작했다. 이때 내로라하는 대기업들의 각종 사내 기밀 문서들도 아울러 번역하면서 언론에 보도되는 그들의 모습과 실제의 행태 간에 심각한 괴리가 있음을 알게 되었고, 이후 30여년 간에 이르는 필생의 작업 과제가 두 가지로 압축된다. 우선 하나는 이미 범지구적으로 사슬처럼 엮여진 거대자본의 동향을 추적·조사하며 그 실태를 지속적으로 고발하는 저술활동과, 또 하나는 그들의 투기 수단일지도 모를 핵의 위험성에 대해 대중들에게 끊임없이 경종을 울리며 그 대안을 함께 모색하고 설계해 나가는 활동이다. 일본에서 그는 ‘1인 대안언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국내에 번역 소개된 그의 저작들로는 미국의 자본가를 중심으로 세계 근현대사를 심층취재한 『제1권력: 자본, 그들은 어떻게 역사를 소유해왔는가』를 비롯하여 세계의 금융 시스템을 움직이는 소수 집단에 대한 보고서 『미국의 경제 지배자들』이 있다. 또한 핵자본과 저널리즘, 그리고 꼭두각시 같은 과학자집단이 얽힌 핵 관련 복마전을 적나라하게 고발한 『위험한 이야기』와 소설 형식을 빌어 체르노빌 원전 참사를 기록한 『체르노빌의 아이들』도 출간되었다. 그밖에 『클라우제비츠의 암호문』(1992, 新潮社), 『로마노프 가의 황금』(1993, ダイヤモンド社), 『붉은 방패』(1991-1996, 集英社), 『할리우드 패밀리』(1996, ダイヤモンド社), 『역사를 목격한 영화』(1997, 集英社), 『지구의 함정』(1998, NHK出版), 『판도라 상자 속의 악마』(1999, NHK出版), 『연료전지 혁명』(2001, NHK出版), 『무기제국』(2001, 集英社), 『석유제국』(2002, NHK出版), 『금융제국』(2002, NHK出版), 『하나의 사슬』(2004, ダイヤモンド社), 『사물국가私物國家』(2000, 光文社), 『자본주의 붕괴의 기획자들』(2009, 集英社)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