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 선생의 일생이나 업적보다는 선생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려주는 그림책입니다. 어린 시절 선생은 엿장수 가위 소리에 멀쩡한 아버지 숟가락을 부러뜨려 엿을 바꿔먹던 개구쟁이였습니다.
그런 개구쟁이가 실패와 좌절이라는 과정을 지나 책 속에서 ‘얼굴 좋은 것이 몸 좋은 것만 못하고, 몸 좋은 것이 마음 좋은 것만 못하다’라는 글귀를 발견하고 앞으로 ‘마음 좋은 사람’이 되기로 결심합니다. 바로 그 결심은 일생동안 선생이 무슨 일을 하든 ‘그 일이 옳은 일인지 판단하고, 그 판단에 따라 꾸준히 실천하고 행동하는 사람’으로 살게 했던 밑바탕이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