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공포 탈출하기』는 이렇게 글쓰기 때문에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현직 기자 출신의 저자가 2008년 [중앙SUNDAY]에 연재한 「글쓰기 공포 탈출하기」의 내용을 수정하고 보완한 것이다.
말은 잘 하는 사람들이 정작 글을 쓰려고 하면 어째서 머릿속이 하얘지는 것일까? 저자에 따르면 그 이유가 거창한 ‘글쓰기의 전략’ 부재나 문법 실력 부족 등이 아니다. 하나는 글의 서두와 마무리하는 요령만 잘 알라는 것이다. 서두에서는 독자의 눈을 확 잡아끌 수 있는 그 무엇을 찾으라는 것. 마무리는 미련 없이 여운을 남기며 단호히 끝내라는 것. 중언부언하며 질질 끌지 말라는 것이다.
그리고 또 다른 결정타는 항상 틀리기 쉬운 표현방식에 유념하라는 것. 가령 ‘주차시키느라 힘들었다’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 이는 당연히 틀린 표현. 남에게 시켜 주차하는 것이 아닌 이상 ‘주차하느라’가 맞다는 것. 『글쓰기 공포 탈출하기』는 이렇게 틀리기 쉬운 표현방식을 쉬운 용례를 통해 보여주고 정답을 보여준다. 그리고 복습 삼아 문제도 제시해 정확한 한국어 표현방식을 익히도록 했다. 글쓰기를 처음 접하는 중학생부터 리포트 작성에 애먹는 대학생, 기획서ㆍ제안서 작성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직장인 등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차례
책을 내면서
〈1〉 첫 문장이 ‘리드’한다
〈2〉 접속어는 아껴 쓰자
〈3〉 짧을수록 명쾌하다
〈4〉 글은 흘러야 한다
〈5〉 압축도 좋지만 풀어 쓰자
〈6〉 숫자는 말썽꾸러기
〈7〉 과반수와 절반
〈8〉 피동형은 ‘소심한 애인’
〈9〉 시키지 말고 하자
〈10〉 파견근무가 이루어졌다니?
〈11〉 어제 밥을 먹었었다고?
〈12〉 현재진행형 남발하면 안 돼
〈13〉 많이 ‘가지면’ 탈이 난다
〈14〉 받을 때도 조심해서 받자
〈15〉 헤프게 주지 말자
〈16〉 ‘옥석구분’ 뜻 아시나요?
〈17〉 유명세는 타는 것이 아니다
〈18〉 약관 38세에 군수를 지냈다니
〈19〉 함부로 ‘돌입하지’ 말자
〈20〉 공무원도 모르는 ‘관공서 용어’
〈21〉 한자어를 쓰면 권위가 올라간다?
〈22〉 ‘~에 대해’에 대하여
〈23〉 ‘있어서’ 불편할 때가 많다
〈24〉 궁하면 통한다지만…
〈25〉 자리를 봐 가며 펼쳐라
〈26〉 자주 선보이면 질린다
〈27〉 밝혀도 너무 ‘밝힌다’
〈28〉 모처럼만에 우연찮게 만났다?
〈29〉 너무 흔한 ‘너무’
〈30〉 조금은 덜 ‘개인적’으로
〈31〉 ‘들’ 없어서 좋을 때가 많다
〈32〉 ‘째’인가 ‘번째’인가
〈33〉 물결표 뒤쪽을 잘 살피자
〈34〉 여부는 여분이다
〈35〉 ‘멋대로 동사’들을 어찌할까
〈36〉 잉글리시 또 잉글리시…
〈37〉 ‘접하다’와 거리를 두자
〈38〉 ‘부터’와 ‘까지’의 함정
〈39〉 ‘화’를 조화롭게 쓰려면
〈40〉 무엇이 어디에 걸리지?
〈41〉 주인공과 장본인
〈42〉 ‘화제’와 ‘눈길’을 강요하지 말라
〈43〉 ‘다르다’와 ‘틀리다’는 다르다
〈44〉 호들갑스러운 작은따옴표(‘ ’)
〈45〉 중복은 하품을 부른다
〈46〉 ‘관계자’를 줄이자
〈47〉 주어 따로, 술어 따로
〈48〉 단어와 구절 ‘급’이 맞아야
〈49〉 수식어는 피수식어 가까이
〈50〉 끝낼 때는 여운을 남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