퀼터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는 『베이비엘의 퀼트동화』 저자의 두 번째 책.
소복소복 눈 내리는 날, 살포시 눈을 감고 입맞춤을 하는 우산 속의 베이비엘 커플, 발그레한 볼과 살짝 까치발을 든 모습을 로맨틱하게 그려낸 바느질함처럼 한 작품 한 작품 보기만 해도 절로 감탄이 나올 정도로 귀엽고 사랑스럽다.
핸드백이나 크로스백처럼 다양한 형태의 가방, 카드지갑이나 파우치처럼 작은 소품들, 휴지케이스 같은 인테리어용품들, 아가 신발이나 원피스처럼 베이비용품 등 우리가 생활 곳곳에서 만나는 모든 곳에 그녀의 사랑스런 캐릭터가 스며들어 살아난다. 부드러운 파스텔톤 빛깔로 아기자기하고 섬세하게 표현해내는 작품이 무엇보다 강점. 바느질을 좋아하는 사람 누구나 따라 만들기 쉽도록 31점의 작품 모두 자세한 일러스트 설명과 실물 크기 그대로인 100% 실물본이 포함되어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 깊이를 더한 작가의 솜씨를 따라갈 생각만 해도 마음부터 설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