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질 냄새’는 젖을 먹는 갓난아기에게서 풍기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냄새를 일컫는 우리말 표현으로 이 책은 갓 태어난 아기들과 아장거리며 말을 배워가는 유아들에게 들려주기 딱 좋은 동시조집입니다.
문학의 정수가 ‘시’라고들 하지요?
시 중에서도 시조는 정해진 운율을 따르는 정형시입니다. 그 때문에 우리말과 글을 배워가는 아이들이 따라 부르기도 쉽고 우리말과 글의 맛과 멋을 제대로 익힐 수 있답니다. 한글이 한국의 심장이라면, 우리말의 음절 수에 운율을 맞추는 시조는 한국문학의 꽃이라는 믿음 하나로 평생을 바쳐온 시천 유성규 시인이
팔순을 기념하며 동시조집을 펴냈습니다.
유아와 엄마를 위한 『코코질 냄새』는 시인이 갓 태어난 손주를 토닥거리며 써 내려간 동시조 72편과
어린이들이 동시조를 읽고 그 느낌을 그림으로 함께 그려 놓았습니다. 동시조는 우리말과 글을 배우고 알아 가는 유아들을 위한 언어의 영양제임을 이 책을 통해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