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중 처세어록

경박한 세상을 나무라는 매운 가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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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9/01/30
Pages/Weight/Size 153*224*20mm
ISBN 9788992650182
Categories 인문 > 한국철학
Description
난관 앞에서도 의기소침하지 않고, 시련의 날에 더욱 굳건하며,
환난 앞에서 흔들림 없는 그런 정신은 어디에 있는가?


18세기 영정 시대에 활동했던 청성靑城 성대중(成大中, 1732-1809)의 가르침을 담았다. 성대중은 이덕무 · 박제가 등과 한 시대에 활동했던 문인이었으나, 서얼이라는 신분의 한계에 가로막혀 자신의 역량을 활짝 꽃피우지 못하고 잊혀진 인물이다. 이 책은 그의 저서 『청성잡기靑城雜記』 가운데 처세와 관련된 내용을 10개 주제, 120 항목으로 선별한 후 저자의 생각을 덧붙인 것이다.

고된 가운데서도 꿋꿋하려 애쓴 옛 선비의 자조의 흔적들은, 지금의 시절을 사는 우리에게 속 깊은 위로가 되어주며, 난관 앞에서도 의기소침하지 않고, 시련의 날에 더욱 굳건하며, 환난 앞에서 흔들림 없는 곧은 정신을 만나게 해준다. 성대중은 화복과 성쇠가 수시로 드나드는 삶에서 마음을 다하여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분별하고, 마음을 다한 후에는 빈 마음에 의연함을 깃들이라고 충고한다. 또한 내가 원치 않는 것을 미루어 남에게 하지 않고, 내가 원하는 것을 가늠하여 남과 나누도록 하는 더불어 사는 삶을 강조한다.
Contents
처신
섭생의 요체
마음가짐
중간
심신과 사물
못 배운 사람
비교의 기준
고요와 비움
진퇴
욕됨과 재앙
처신
자세
생나무와 마른 나무

화복
지나친 복
근면과 삼감
사람의 서리
풍년과 흉년
지나침의 폐단
복의 등급

축원과 저주
장단과 화복
화복의 선택
화복과 득실
성쇠와 화복

분별
착시
차이
기상과 학문
왜곡
착각
선택
혼동
경중
세 등급
용렬함과 방탕함
사람과 짐승
도둑

행사
네 가지 자질
귀천과 수요
훈계와 권면
선악
사람답지 않은 사람
되지 않을 일
삶의 자세
포용과 인내
좌우명
여운
나를 찍는 도끼
입장

언행
강경함의 재앙
재앙과 허물

평가
학력과 심력
흥망과 성쇠
과장과 과격
선심과 고집
지혜와 재주
선망과 시기
허물과 책임
똥개

군자
권면과 징계
치세와 난세
생기와 사법
지금의 군자
군자의 처세
명사
소인
처신
등용
용렬한 사람
아낌과 헐뜯음
척도

응보
죄와 벌
권력욕
보답
선망과 연민
귀신과 권모
이해
호랑이 잡는 법
상관관계
쟁탈
문벌과 당파
이름
강약의 조절

성쇠
성쇠의 이치
귀신
전화위복
성쇠의 조짐
이름과 재주
때를 만남
운명
해로움을 멀리하는 법
곤궁과 굶주림
원망
부귀와 빈천
나무 인형과 흙 인형

치란
대간
근원과 흐름
무게
고금의 차이
쓸모
은혜
도리
빈궁과 영달
실용
천도와 인사
평범과 비범
입장

시비
배움과 벼슬
두려운 사람
늘 지녀야 할 마음
교만과 게으름
학문과 재물
지극한 즐거움
두려움과 이욕
곰과 범
광견
이해할 수 없는 일
가르침의 방법
상대
Author
정민
‘다함이 없는 보물’ 같은 한문학 문헌들에 담긴 전통의 가치와 멋을 현대의 언어로 되살려온 우리 시대 대표 고전학자. 한양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모교 국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조선 지성사의 전방위적 분야를 탐사하며 옛글 속에 담긴 깊은 사유와 성찰을 우리 사회에 전하고 있다.

연암 박지원의 산문을 다룬 『비슷한 것은 가짜다』 『오늘 아침, 나는 책을 읽었다』 『고전문장론과 연암 박지원』, 18세기 지식인에 관한 『다산과 강진 용혈』 『나는 나다』 『열여덟 살 이덕무』 『잊혀진 실학자 이덕리와 동다기』 『18세기 조선 지식인의 발견』과 『다산선생 지식경영법』 『미쳐야 미친다』 『파란』 등을 썼다. 18세기 조선에 서학 열풍을 일으킨 『칠극』을 번역·해설하여 2021년 제25회 한국가톨릭학술상 번역상을 수상했다.

또 청언소품(淸言小品)에 관심을 가져 『일침』 『조심』 『옛사람이 건넨 네 글자』 『석복』 『습정』을 펴냈다. 이 밖에 조선 후기 차문화사를 집대성한 『한국의 다서』 『새로 쓰는 조선의 차 문화』와 산문집 『체수유병집: 글밭의 이삭줍기』 『사람을 읽고 책과 만나다』, 어린이들을 위한 한시 입문서 『정민 선생님이 들려주는 한시 이야기』 등 다수의 책을 출간했다.
‘다함이 없는 보물’ 같은 한문학 문헌들에 담긴 전통의 가치와 멋을 현대의 언어로 되살려온 우리 시대 대표 고전학자. 한양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모교 국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조선 지성사의 전방위적 분야를 탐사하며 옛글 속에 담긴 깊은 사유와 성찰을 우리 사회에 전하고 있다.

연암 박지원의 산문을 다룬 『비슷한 것은 가짜다』 『오늘 아침, 나는 책을 읽었다』 『고전문장론과 연암 박지원』, 18세기 지식인에 관한 『다산과 강진 용혈』 『나는 나다』 『열여덟 살 이덕무』 『잊혀진 실학자 이덕리와 동다기』 『18세기 조선 지식인의 발견』과 『다산선생 지식경영법』 『미쳐야 미친다』 『파란』 등을 썼다. 18세기 조선에 서학 열풍을 일으킨 『칠극』을 번역·해설하여 2021년 제25회 한국가톨릭학술상 번역상을 수상했다.

또 청언소품(淸言小品)에 관심을 가져 『일침』 『조심』 『옛사람이 건넨 네 글자』 『석복』 『습정』을 펴냈다. 이 밖에 조선 후기 차문화사를 집대성한 『한국의 다서』 『새로 쓰는 조선의 차 문화』와 산문집 『체수유병집: 글밭의 이삭줍기』 『사람을 읽고 책과 만나다』, 어린이들을 위한 한시 입문서 『정민 선생님이 들려주는 한시 이야기』 등 다수의 책을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