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 도시’란 무엇이며, 무엇이어야 하는가?
창조 계급을 끌어들이기 위해 원주민을 포기하는 논리 속에 숨겨진 위험성은 없는가?
리처드 플로리다의 창조 도시 이론에 대한 비판적 분석, 그리고 진정한 창조성을 위한 제안
오늘날 모든 도시의 행정가들의 최우선 관심사는 자기 도시의 매력을 배가시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그들은 인재와 관용, 기술이라는 원천을 결합하여 도시를 창조성 발휘에 적합한 곳으로 만들려고 애쓴다. 바로 도시경제학자 리처드 플로리다(Richard Florida)가 제시한 ‘창조 도시’의 모델에 따라서 말이다. 그만큼 플로리다의 창조 도시 이론은 현재 도시 정책 수립과 관련하여 세계적으로 폭넓게 수용되고 있다. 플로리다는 정보와 지식이 생산수단인 새로운 경제의 원동력인 창조성을 조달하는 것은 바로 ‘창조 계급’이라고 말한다. 이 창조 계급은 과학자, 연구자, 기술자, 예술가, 건축가 등의 창작자 그룹과 법조인, 금융인, 헤지펀드 매니저, 의사 등 수준 높은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그룹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그는 이들의 창조적 활동을 통해 쇠퇴하는 도시에 다시금 의미를 부여하고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창조 도시의 지표로서 다양성 지수, 동성애 지수, 방랑(보헤미안) 예술인 지수를 제시한다.
Contents
서론 : 창조 도시, 산업 도시의 대안인가?
창조 계층·새로운 지표들의 건설에 기반한 이론·논쟁적 이론·논쟁적인 이론의 성공·
창조 도시의 재건설을 위하여
1장?예술적 창조성의 현장들
예술적 제안들의 쇄신
오프의 대가 : 절충된 행위와 혼합된 창작
현대적 서커스 : 혼종 예술 산업
얼터너티브 록 : 끊임없이 새로워지는 공연 현장
아티스트들의 스쿼트, 오프 문화 장소의 전형
2장?젠트리피케이션 현상 속 예술가의 초상
장소의 상징적인 가치 회복
예술가, 젠트리피케이션의 주도자인가 지표인가?
예술가, 창조적이지만 일시적인 중산 계층의 원형
3장?도시, 창조 경제의 영토
소호에서 몽트뢰유까지 : 예술적 생산의 원천으로서의 구역
문화적 생산의 영토적 정박
창조적 활동의 조직 기반으로서의 메트로폴리스
4장?창조인들을 위한 도시 만들기
문화의 도구화
속 빈 강정 같은 정책들
창조 도시의 범용화
결론 : 창조 도시의 패러독스
‘세렌디피티’, 창조성의 도시적 조건
오프 예술 공연 : 도시 ‘세렌디피티’로의 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