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프로그램 썬라이즈

썬 라이즈는 절대 치료될 수 없다라는 전문가들의 평가를 ‘무시’하고 오직 사랑과 받아들임이라는 무기로 자폐증 아들 라운을 일으켜세운 이야기이다. 라운은 단순히 조금 좋아진 것이 아니라 완벽하게 자폐에서 벗어났다. 아이비리그에서 수학한 라운은 현재 그를 치료한 썬라이즈 프로그램의 책임자가 되어 전 세계에 사랑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

자폐증이 불치라는 믿음은 아직도 굳건하다. 장애를 가진 특별한 아이에 대한 비인간적인 교육과 평생 장애를 짊어지고 살아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믿음도 계속되고 있다. 지금도 수많은 전문가들은 장애아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자신의’ 믿음을 강요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부모가 이런 믿음을 뒤로 하고 스스로 교육의 주체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이 그려진다.

라운의 아빠는 아들의 탄생부터 어른이 될 때까지의 성장과 퇴행 등을 자세히 묘사하고 있다. 썬라이즈 프로그램은 라운이 치료된 후에 다른 아이들에게 적용되어 큰 성과를 이뤘다. 양육과정에서 탄생했지만, 이 프로그램은 아이의 치료에서 끝나지 않고 가족의 행복과 기업의 성공 모델로도 적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