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쓰레기가 되어 버린 물건의 시선으로 우리의 세계를 바라본다면?『안젤로와 곤돌라의 기나긴 여행』은 지나치게 많이 태어나고, 쉽사리 폐기되는 물건의 탄생과 죽음이라는 신선한 시각으로 쓰레기 문제를 재조명하는 그림책이다. 환경이나 쓰레기 문제를 다룰 때, 우리는 쉽게 인간의 윤리나 도덕의 잣대를 끌어오곤 한다. 그런데 우리가 사용하는 물건에게도 감정이 있다면, 그 물건들이 목소리를 지니고 있다면 쓰레기가 되어 버려지는 자신의 모습을 어떻게 생각할까? 이 그림책은 쓰레기 문제에 대한 진지한 탐구와 함께 인간 사회가 지닌 근본적인 문제와 이에 무관심해진 채 방관하는 인간의 심리를 건드린다.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는 전연령 그림책으로, 자연과 환경을 생각하고 탐구하는 시금치 출판사에서 출간하는 ‘향긋한 책장’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이다.
Author
최은영,오승민
고려대학교에서 서양사학과 국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창작모임 ‘작은 새’ 동인이며, 작가이자 번역가, 기획편집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글을 쓰고, 두 고양이를 사랑하며 살아갑니다. 가끔 가사를 짓고, 뮤지컬 대본도 씁니다. 주요 작품으로 『일곱 개의 방』, 『한숨 구멍』, 『나는 그릇이에요』, 『불어, 오다』등이 있고, 『아이비와 신비한 나비의 숲』, 『펭귄과 바닷새들』, 『올빼미와 부엉이』 등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고려대학교에서 서양사학과 국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창작모임 ‘작은 새’ 동인이며, 작가이자 번역가, 기획편집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글을 쓰고, 두 고양이를 사랑하며 살아갑니다. 가끔 가사를 짓고, 뮤지컬 대본도 씁니다. 주요 작품으로 『일곱 개의 방』, 『한숨 구멍』, 『나는 그릇이에요』, 『불어, 오다』등이 있고, 『아이비와 신비한 나비의 숲』, 『펭귄과 바닷새들』, 『올빼미와 부엉이』 등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