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도 지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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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02/15
Pages/Weight/Size 217*230*15mm
ISBN 9788992351843
Categories 유아 > 4-6세
Description
일본에서 가장 사랑받는 동화작가이자 시인이며
실천하는 교사이자 농업과학자였던
미야자와 겐지의 삶과 철학이 응축된 간절한 소망!


미야자와 겐지 컬렉션 첫 권.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울리며 위로와 힘이 되고 있는 미야자와 겐지의 대표 시 「비에도 지지 않고」가 세계적인 염색작가 유노키 사미로의 밝고 경쾌한 그림에 담겨 어린이와 어른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그림책으로 탄생했다.

모든 생명을 귀히 여기고 평화와 공생을 꿈꾸고 실천했던 시인. 그의 간절한 소망과 삶의 철학이 담긴 이 시는 90년이 지난 지금도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힘이 되고 있다. 천천히 시를 읊으며 시인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보자. 뭉클한 감동이 일며 위안과 평온이 스며들고, 나는 진정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조용히 묻게 된다.

하얀 바탕 위에 단순하고 대담하게 그린 유노키 사미로의 그림은 장면마다에 시선을 멈추고, 비에도 바람에도 지지 않고 사람들을 도우며 욕심 없이 살고자 한 시인의 마음에 깊이 공감하게 한다. 굵고 자유로운 검정 선, 선명한 빨강과 노랑, 부드럽고 연한 파랑과 녹색은 시에 생기를 불어넣고 과감한 여백은 풍부한 감상의 문을 열어 준다.

이 책 말미에는 「비에도 지지 않고」가 적혀 있던 수첩 사진과 함께 겐지의 조카손자 가즈키가 할아버지한테서 들은 이야기 「‘가서’라는 낱말이 중요합니다」와, 미야자와 겐지 컬렉션 첫 권에 부치는 옮긴이의 말 「실천하는 삶을 살아간 미야자와 겐지의 기도」를 실었다. 시가 쓰여진 배경과 “가서”라는 시어에 담긴 함의를 알면, 겐지가 추구한 삶과 작품 세계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그리하여 90년이 지난 지금도 겐지 작품들이 끊임없이 연구되고 사랑받는 까닭, 「비에도 지지 않고」가 일본을 넘어서서 전 세계인이 애송하는 시가 된 까닭을 알게 될 것이다.
Author
미야지와 겐지,유노키 사미로,박종진
일본의 대표적인 동화 작가이자 시인이면서 농예과학자이다. 이와테 현 하나마키 시의 독실한 불교 집안에서 태어났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일본의 시조라 할 수 있는 단가를 짓기 시작한 겐지는 열여덟 살 무렵부터 동화를 지어 형제들에게 읽어 주었다고 한다. 1921년에는 무작정 도쿄로 상경하여 동화를 창작했는데, 겐지 동화의 초고는 대부분 이 시기에 쓰여졌다. 이후 농업 학교 교사로 일하면서 왕성한 창작 활동을 계속하였는데, 생명 존중 사상과 공생(共生)의 행복관을 담아내던 겐지의 동화들은 당시 주위 아시아 국가들에 대해 배타적이던 일본에서는 외면당한다. 결국 겐지의 동화는 끝내 빛을 보지 못하고, 37세라는 젊은 나이에 늑막염으로 생을 마친다.

그러나 사후 70여 년이 지난 지금은 일본 열도는 '겐지 붐'이라고 할 만큼 열광적인 독자군이 형성되어 있으며, 그의 작품은 일본 교과서에 오랫동안 수록되어 정서적 영감을 불어넣을 만큼 수작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는 겐지의 작품이 현대 사회에 대한 환멸감에 빠져 있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는 메시지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대표작으로는 『쥐돌이 쳇』, 『주문이 많은 요리점』, 『바람의 마타사부로』, 『은하 철도의 밤』, 『첼로 켜는 고슈』, 『카이로 단장』 『미야자와 겐지 전집 1,2』등이 있다.
일본의 대표적인 동화 작가이자 시인이면서 농예과학자이다. 이와테 현 하나마키 시의 독실한 불교 집안에서 태어났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일본의 시조라 할 수 있는 단가를 짓기 시작한 겐지는 열여덟 살 무렵부터 동화를 지어 형제들에게 읽어 주었다고 한다. 1921년에는 무작정 도쿄로 상경하여 동화를 창작했는데, 겐지 동화의 초고는 대부분 이 시기에 쓰여졌다. 이후 농업 학교 교사로 일하면서 왕성한 창작 활동을 계속하였는데, 생명 존중 사상과 공생(共生)의 행복관을 담아내던 겐지의 동화들은 당시 주위 아시아 국가들에 대해 배타적이던 일본에서는 외면당한다. 결국 겐지의 동화는 끝내 빛을 보지 못하고, 37세라는 젊은 나이에 늑막염으로 생을 마친다.

그러나 사후 70여 년이 지난 지금은 일본 열도는 '겐지 붐'이라고 할 만큼 열광적인 독자군이 형성되어 있으며, 그의 작품은 일본 교과서에 오랫동안 수록되어 정서적 영감을 불어넣을 만큼 수작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는 겐지의 작품이 현대 사회에 대한 환멸감에 빠져 있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는 메시지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대표작으로는 『쥐돌이 쳇』, 『주문이 많은 요리점』, 『바람의 마타사부로』, 『은하 철도의 밤』, 『첼로 켜는 고슈』, 『카이로 단장』 『미야자와 겐지 전집 1,2』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