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는 유혹의 게임이다. 그것은 독백이 아니라 대화이며, 손을 맞잡고 함께 추는 춤이다. 글을 쓸 때는 독자들을 유혹해서 내 글을 읽고 싶도록 만들어야 하고 끝까지 흥미를 잃지 않고 읽도록 유도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내 이름은 나의 글과 더불어 곧바로 휴지통 신세다. 앙어마이어는 당신이 글쓰기의 즐거움을 재빨리 터득하고 오래오래 누릴 수 있게 도와주며, 어떤 종류의 글이든 당신이 성공적으로 독자들을 끌어당길 수 있게 만드는 유용하고 재미있는 팁을 제공한다.
이 책이 선사하는 33개의 소위 “속성법(quickie)”은, 물론 틀에 박힌 딱딱한 작문법이 아니라 섹시한 ‘독자 유혹하기’의 실전 가이드라인이기도 하지만, 저자의 경쾌하고 유머 넘치는 틀 속에는 진지하고도 본질적인 글쓰기의 진수가 빠짐없이 담겨있기도 하다. 그러므로 이 책은 단순한 개인의 수필이나 연애편지에서부터 학위논문이라든지 비즈니스 프레젠테이션을 지나 소설을 비롯한 문학서적 및 실용서적, 그리고 깊이 있는 전문서적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류의 글쓰기를 위해 믿음직한 바이블인 동시에 즐거운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