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종교체험의 본질인 열반과 그 언어적 명시에 관한 고찰. 『열반 그리고 표현불가능성』은 동서양 철학자들과 신학자들이 주장하는 초월성이나 표현불가능성에 관한 모든 이론들을 상세히 분석하고 이들 이론에 대한 불교의 반론을 제시하고 있는 불교에 관한 종교철학서이자 언어철학서이다.
초기불교경전에 초점을 맞추어 어떤 형태의 표현불가능에도 동의하지 않는 붓다의 실천적·인식론적 시각을 섬세하게 고찰하고 있는 이 책은 초월성과 표현불가능으로 대변되는 힌두교-기독교적 종교 및 언어철학과 불교의 그것 사이의 명확한 차이와 초기불교의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입장을 제종교철학과의 비교 속에서 파악할 수 있는 지침을 제시한다.
Contents
감사의 말씀
깔루빠하나 서문
한국의 독자들에게
옮긴이의 글
1장. 서론
언어와 실재/ 종교에 대한 초월적 해석과 그 근본적 주장/ 용어와 자료/ 연구방법
2장. 표현불가능성의 명제
서언/ “표현불가능”의 정의/ 표현불가능성이라는 명제
3장. 역사적 배경
종교철학적 견해들/ 언어에 관한 두 가지 견해
4장. 연기론
5장. 초기불교의 실재에 관한 설명
시대별 개관/ 실재에 대한 분석
6장. 불교의 종교체험인 열반의 성격
서언/ 열반, 믿음, 가피/ 해탈도/ 열반인식/ 무분별적 동일성과 열반/
초기불교의 해결책/ 초월과 열반/ 결어/
7장. 초기불교의 비초월적 언어철학
서언/ 언어: 실재의 측면/ 불교언어철학의 실증주의적·유명론적·회의론적 경향/
말과 사고로서의 언어: 윤리적 측면/ 말과 사고로서의 언어: 인식론적 측면
8장. 붓다의 침묵과 표현불가능성
서언/ 무기/ 초월적 해석/ 초기불교의 침묵/ 무기의 질문에 대한 붓다의 대답/ 결어
9장. 사구부정과 표현불가능성
서언/ 사구논리에 대한 초월적 해석: 두 가지 예/ 사구논리의 비초월적 해석/ 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