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쏟아지는 국내, 국제 관련 뉴스를 들여다보면 온 세상이 갈등의 연속 뿐이다. 이라크에서, 아프가니스탄에서, 세계 곳곳에서 전쟁은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고,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는 각 국가들이 서로의 이익을 양보하지 않음으로써 별 성과도 없이 막을 내렸다. 이 책은 지적인 동물인 인류 문명이 재앙의 구렁텅이로 돌진하는 근본적인 이유를 모색한 과학철학서이다.
인문사회과학의 위기, 교육의 위기, 생태계의 파괴, 사회윤리의 파괴 등의 위기가 발생하는 가장 근원적인 원인을 17세기의 낡은 서구의 근대 세계관이 아직도 세계 문명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기존의 낡은 세계관의 내용이 구체적으로 무엇이고, 그처럼 낡은 세계관 위에서 건설된 낡은 문명의 모습은 무엇이며, 그것을 대체할 수 있는 세계관과 새로운 문명은 어느 방향에서 어떻게 모색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Contents
한국어판 머리말
머리말
제1장 개념적 도식의 중요성
제2장 뉴턴 패러다임
제3장 20세기 문명과 뉴턴 패러다임의 잔재
제4장 국가 주권 문제와 국제관계
제5장 20세기 과학혁명
제6장 새로운 패러다임을 찾아서
제7장 포스트모던 시대를 어떻게 개척할 것인가 - 인류가 직면한 딜레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