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학에 대한 불신은 꽤 오래된 현상이다. 과잉 정보의 시대를 맞아 누구나 전문가를 자처하고 주변 사람의 질환이나 병원 치료에 대해 훈수를 둔다. 그리고 그런 말을 들으면 정작 병을 진단하고 치료를 전담해야 하는 담당 의사의 견해나 설명은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주변인들의 이야기가 더 그럴 듯하게 들리고 인위적인 약물치료는 대증요법일 뿐 근원을 다스리지 못했다는 불안감을 느끼기도 하는 것이 일반 대중의 심리다.
이 책은 특히 환자의 다양한 심리상태를 접하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는 정신과의가 현직 의사의 입장에서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병원 치료 잘 받는 법에 대해 유익하면서도 가감 없이 풀어내고 있다. 독자가 각각의 단계에서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식을 전달하려는 노력을 담았다. 의료정책에 관한 허와 실을 파헤치면서 생활과 밀접한 부분에서 올바른 이해를 돕고 병의원에서 치료를 잘 받기 위한 지침과 질병 및 질환에 대한 자가 대처까지, 현대인들이 현대의학을 통해 현실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조언들을 모았다.
Contents
여는 글
1부 국가는 내 몸을 지켜주지 않는다
1. 한미 FTA와 건강보험제도 붕괴, 무엇이 문제인가
2. 의료보험제도는 영원히 지속될 수 없다
3. 의료민영화로 우리가 얻을 이득은 거의 없다
4. 병원에 갈 돈도 없고 시간도 없는 현실
5. 의약품 슈퍼 판매를 통해서 본 의료시장 복마전
6. 정부가 한미FTA라는 악재를 두고 약가인하를 밀어붙인 이유
7. 혁신만이 살길이다-3대 핵심과제
2부 제대로 된 병의원 사용법
8. 그래도 우리가 병원을 믿어야 하는 이유
9. 약 잘 먹는 10가지 요령
10. 종합건강검진 제대로 알고 이용하자
11. MRI 검사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12. 수술 잘하는 병원을 고르는 7가지 원칙
13. 어떤 의사가 좋은 의사인가?
14. 의사와 유익하게 대화하는 9가지 방법
15. 입원 치료에도 요령이 필요하다-8가지 대원칙
16. 질환별 급여와 비급여 항목, 똑똑하게 확인하자
17. 암 보험보다는 암 정기검진이 경제적인 최우선 예방책이다
18. 치료가 뜻대로 안 될 때는 5가지만 기억하자
3부 건강의 재발견, 우선순위가 중요하다
19. 무병장수보다 더 중요한 것
20. 몸의 인식-우리 몸은 아직 석기시대다
21. 몸이 주는 신호를 무시하지 말자
22. 이왕 찾아온 병, 미워하면 더 아프다
23. 뇌는 하늘보다 넓다-무한한 긍정의 열쇠
24. 통증이 있었기에 우리는 생존했다
25. 몸이 망가지면 마음도 없다
26. 건강염려증은 마음의 병이다
27. 거짓 희망도 희망이다
28. 가족과 질병의 상관관계
29. 건강의 가장 큰 적은 외로움이다
30. 질병의 원인은 다차원적이다
31. 아껴봐야 내 손해, 다 쓰고 죽어라
32. 운동은 노후 건강을 위한 밑천
33. 내일 죽는다 해도 사과나무는 심지 않을 것이다
맺는 글
Author
최명기
국내 유일 마음 경영 전문의. 중앙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아산병원에서 정신과 전문의를 취득했다. 이후 서로 다른 학문의 통섭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더 잘 분석하고 어루만지기 위해 미국 듀크대학교로 건너가 MBA를 취득하고 ‘건강 부문 매니지먼트’ 과정을 수료했다. 한국으로 돌아와서는 ‘경영학을 공부한 정신과 전문의’라는 독특한 이력을 살려, ‘마음 경영’을 통해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사는 방법을 깊이 있게 연구하고 그 결과를 널리 알리고 있다.
현재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상자문의로 재임 중이며, 최명기정신건강의학과의원과 청담하버드심리센터에서 내담자와 만나고 있다. MBC 「나 혼자 산다」, MBN 「미쓰백」 등의 예능프로그램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JTBC 「뉴스룸」, KBS 「거리의 만찬」 등에 출연해 대중에게 적극적으로 정신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게으름도 습관이다』, 『걱정도 습관이다』, 『마음이 콩밭에 가 있습니다』 외 다수가 있으며, 한 사람에게라도 더 손을 뻗고자 낮에는 내담자를 만나고 밤에는 글을 쓰며 집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유일 마음 경영 전문의. 중앙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아산병원에서 정신과 전문의를 취득했다. 이후 서로 다른 학문의 통섭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더 잘 분석하고 어루만지기 위해 미국 듀크대학교로 건너가 MBA를 취득하고 ‘건강 부문 매니지먼트’ 과정을 수료했다. 한국으로 돌아와서는 ‘경영학을 공부한 정신과 전문의’라는 독특한 이력을 살려, ‘마음 경영’을 통해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사는 방법을 깊이 있게 연구하고 그 결과를 널리 알리고 있다.
현재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상자문의로 재임 중이며, 최명기정신건강의학과의원과 청담하버드심리센터에서 내담자와 만나고 있다. MBC 「나 혼자 산다」, MBN 「미쓰백」 등의 예능프로그램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JTBC 「뉴스룸」, KBS 「거리의 만찬」 등에 출연해 대중에게 적극적으로 정신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게으름도 습관이다』, 『걱정도 습관이다』, 『마음이 콩밭에 가 있습니다』 외 다수가 있으며, 한 사람에게라도 더 손을 뻗고자 낮에는 내담자를 만나고 밤에는 글을 쓰며 집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