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바르트의 주요 사상들 위주로 각 장을 구조화하되, 바르트에게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도 충분히 책 내용을 즐길 수 있도록 연대기 형식을 취하고 있다. 1,2장에서는 바르트의 초기 단계를 다루고, 3,4장에서는 기호학과 구조주의, 5,6장에서는 탈구조주의의 단계, 7,8,9장에서는 바르트의 후기 글에서 나타나는 쟁점들을 소개한다. 그리하여 자칫 따로 떼어서 이해하고 넘어갈 개념도 그 연관성을 추적하고 짐작할 수 있게 했다.
Contents
옮긴이의 글-스스로 ‘텍스트’가 된 이론가
왜 바르트인가?
“모든 현대 이론은 바르트로 통한다!”
골칫거리 사상가
어딘가 다른 곳에서 말하기
바르트로 통하는 너무 많은 ‘문’
01-문학, 문제는 형식
사르트르의 영향, ‘앙가주망’
글쓰기, 문학, 스타일
글쓰기의 영도
02-비판적 ‘거리’ 두기
19세기 부르주아 역사가 미슐레의 글쓰기
아방가르드: ‘누보 로망’과 브레히트 연극
03-기호학과 탈신화화
순진한 얼굴의 신화 벗기기, 『신화론』
‘자연’인 체하는 문화적 산물
소쉬르의 영향: 기호학과 구조주의
기호학과 신화
기호학, 언어학, 패션
04-구조주의와 새로운 비평
신?구비평의 격돌, ‘피가르 사건’
서사의 구조주의적 분석
서사 체계 안에 존재하는 ‘언어학적 인간’
05-탈구조주의와 저자의 죽음
과학을 넘어, 새로운 기호학
데리다와 기호의 해체
텅 빈 기호의 제국
탈구조주의 선언, 저자의 죽음
06-텍스트와 텍스트성
바흐친, 크리스테바, 상호텍스트성
『S/Z』의 텍스트적 분석
작가적 텍스트와 독자적 텍스트
누가 말하고 있는가?
07-중립적 글쓰기-쾌락?폭력?소설
독사/파라독사, 권력적 언어/비권력적 언어
에크리방스/에크리튀르, 폭력/중립
쾌락/쾌락주의
주체가 상실되는 쾌락주의적 텍스트
소설적 텍스트『사랑의 단상』
사랑에 빠진 주체의 상상-목록
08-음악과 사진, 영화
육체의 언어, ‘목소리의 씨앗’
사진의 지시대상 문제
바르트가 말하는 ‘영화적인’ 것
09-카메라 루시다-불가능한 텍스트
제3의 의미 혹은 둔한 의미, ‘푼크툼’
소통 불가능한 ‘개인적인’ 이론
불가능에 도전하는 ‘육체의 텍스트’
바르트 이후
대체 불가능한 사람
사르트의 죽음에 묻힌 바르트의 죽음
롤랑 바르트의 영향
기의 없는 기표로 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