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로맨틱 사이보그

낭만주의, 정보기술, 기계의 종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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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3/15
Pages/Weight/Size 152*225*30mm
ISBN 9788992074797
Categories 인문 > 철학/사상
Description
스마트폰, 로봇,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을 비롯한 정보통신기술의 눈부신 발전으로 우리는 이미 가상 인간(virtual human)을 익숙하게 마주하게 되었다. 가상 인간은 광고계를 중심으로 산업계와 SNS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대중들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버추얼 인플루언서가 되었다.

미국의 ‘릴 미켈라(Lil Miquela)’는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311만 명이라고 하며, 타임지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25인 중에 한 ‘사람’이었으며, 연간 140억 원(2019년 기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모 은행 광고에 등장한 가상 인간 ‘로지(Rozy)’는 12만 명이 넘는 팔로워가 있으며, 자동차와 패션, 식음료 분야의 다양한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이며 가수로도 데뷔하였다. 지난 2월 22일 ‘후 엠 아이(Who Am I)’를 발매하며 가수로 데뷔한 로지는 1998년 국내 최초의 사이버 가수 아담 선배에게 감사의 인사를 했다. 인터뷰에 의하면 “인간 세계에 살아가는 ‘가상 인간’으로서 느끼는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제(로지)가 느낀 감정들을 서정적인 가사와 미디엄 템포의 멜로디로 담아낸 발라드 곡”이며, “매일 들어도 좋은 곡이지만, 특히나 고민이 깊어지는 밤에 듣길 추천한다, 타인의 수많은 시선 속에서 자신이 누구인지, 맞는 길을 가고 있는지 고민하고 잠 못 드는 모든 분들에게 작은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제 실존 인물 가수와 가상 인간 가수를 구분하는 게 별 의미가 없을 지경이다. 특히 대중의 반응을 구분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이 외에도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도 가상 아이돌이 등장해 배우와 가수로 활약할 예정이다. 로지뿐 아니라 루시, 김래아, 한유아 들이 가상 인간으로 데뷔해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가상 인간은 진화를 거듭하여, 대중과 인간적 공감을 이루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단계에까지 이르렀다.

가상 인간은 인간과 기술을 바라보는 새로운 철학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우리 인간이 사이보그(Cyborg)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관한 문제이기도 하다. 사이보그가 인간을 어디까지 대체할 수 있을까? 사이보그와 인간 간의 관계는 어떻게 설정해야 할까? ‘로맨틱 사이보그(Romantic Cyborgs)’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21세기 정보통신기술과 인간과의 관계를 분석해 전 세계 기술철학계의 찬사를 받은 이 책은 인간과 기술에 대해 근본적이고 강력한 질문을 던진다.
Contents
감사의 글
옮긴이의 말
한국어판 저자 서문

제1장 서론: 기술과 낭만주의에 관한 질문
1. Introduction: The Question Concerning Technology and Romanticism

제1부 | 기계에 반대하는 낭만주의
Ⅰ Romanticism against the Machine


제2장 낭만주의
2. Romanticism

제3장 기계에 반대하는 낭만주의?
3. Romanticism against the Machine?

제2부 | 기계에 찬성하는 낭만주의
Ⅱ Romanticism with the Machine


제4장 기계에 찬성하는 낭만주의 (1): 프랑켄슈타인의 괴물에서부터 히피 컴퓨팅까지
4. Romanticism with the Machine (1): From Frankenstein’s Monster to Hippie Computing

제5장 기계에 찬성하는 낭만주의 (2): 사이버낭만주의, 불쾌한 로봇, 낭만적 사이보그, 으스스한 과학
5. Romanticism with the Machine (2): Cyberromanticism, Uncanny Robots, Romantic Cyborgs, and Spooky Science

제6장 낭만주의와 기계의 종말 비전에 대한 비판
6. Criticisms of Romanticism and of the End-of-the-Machine Vision

제3부 | 낭만주의를 넘어? 기계를 넘어?
Ⅲ Beyond Romanticism? Beyond the Machine?


제7장 낭만주의를 넘어, 근대성을 넘어: (진정한) 기계의 종말을 향해
7. Beyond Romanticism and beyond Modernity: Toward the (Real) End of the Machine?

참고 문헌
색인
지은이 · 옮긴이 소개
Author
마크 코켈버그,김동환,최영호
버밍엄대학교(University of Birmingham)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벨기에 출신의 기술철학자이다. 2007년에는 네덜란드 생명윤리학회상(Prize of the Dutch Society for Bioethics)을 받았고, 2014년에는 기술철학 석사 프로그램 최우수 강사(Best Lecturer of the Philosophy of Technology Master programme)로 임명되었다. 2017년 4월에는 벨기에 기술 선구자 50인(Top 50 Belgian tech-pioneers) 중 한 명으로 임명되고, 최근에는 유네스코(UNESCO) 세계과학기술윤리위원회(World Commission on the Ethics of Scientific Knowledgeand Technology: COMEST)에 임명되는 등 기술철학자로서 전 세계적으로 명성을 쌓고 있다. 그는 기술철학 분야, 특히 로봇공학과 정보통신기술(ICT)의 윤리에 관해 수많은 논문과 책을 집필하였다. 2015년부터 빈대학교(University of Vienna)의 미디어와 기술철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
『해방과 열정』(Liberation and Passion)(2002)
『자율성의 형이상학』(The Metaphysics of Autonomy)(2004)
『상상력과 원리』(Imagination and Principles)(2007)
『성장하는 도덕적 관계』(Growing Moral Relations)(2012)
『인간 존재 @ 위험』(Human Being @ Risk)(2013)
『환경 기술(Environmental Skill』(2015)
『돈 기계』(Money Machines)(2015)
『뉴 로맨틱 사이보그』(New Romantic Cyborgs)(2017)
『말과 사물 사용하기』(Using Words and Things)(2017)
『기계로 넘어서다』(Moved by Machines)(2019)
『기술철학 입문』(Introduction to Philosophy of Technology)(2019)
『AI 윤리학』(AI Ethics)(2020)
『서사와 기술 윤리』(Narrative and Technology Ethics)(2020)
버밍엄대학교(University of Birmingham)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벨기에 출신의 기술철학자이다. 2007년에는 네덜란드 생명윤리학회상(Prize of the Dutch Society for Bioethics)을 받았고, 2014년에는 기술철학 석사 프로그램 최우수 강사(Best Lecturer of the Philosophy of Technology Master programme)로 임명되었다. 2017년 4월에는 벨기에 기술 선구자 50인(Top 50 Belgian tech-pioneers) 중 한 명으로 임명되고, 최근에는 유네스코(UNESCO) 세계과학기술윤리위원회(World Commission on the Ethics of Scientific Knowledgeand Technology: COMEST)에 임명되는 등 기술철학자로서 전 세계적으로 명성을 쌓고 있다. 그는 기술철학 분야, 특히 로봇공학과 정보통신기술(ICT)의 윤리에 관해 수많은 논문과 책을 집필하였다. 2015년부터 빈대학교(University of Vienna)의 미디어와 기술철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
『해방과 열정』(Liberation and Passion)(2002)
『자율성의 형이상학』(The Metaphysics of Autonomy)(2004)
『상상력과 원리』(Imagination and Principles)(2007)
『성장하는 도덕적 관계』(Growing Moral Relations)(2012)
『인간 존재 @ 위험』(Human Being @ Risk)(2013)
『환경 기술(Environmental Skill』(2015)
『돈 기계』(Money Machines)(2015)
『뉴 로맨틱 사이보그』(New Romantic Cyborgs)(2017)
『말과 사물 사용하기』(Using Words and Things)(2017)
『기계로 넘어서다』(Moved by Machines)(2019)
『기술철학 입문』(Introduction to Philosophy of Technology)(2019)
『AI 윤리학』(AI Ethics)(2020)
『서사와 기술 윤리』(Narrative and Technology Ethics)(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