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는 바다. 길들여지지 않은 최후의 프런티어이자 인류 생존의 열쇠를 쥐고 있는 바다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전세계 인구의 절반이 바다에서 100마일 이내에 살고, 5천만 명 이상이 바다에서 일하며, 우리가 호흡하는 산소의 절반을 생산하는 바다의 도움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음에도, 바다에 대해 아는 것은 충격적일 정도로 적다. 퓰리처상 수상 작가이자 탐사보도 기자인 이언 어비나가 쓴 이 책은 많은 사람들에게 그저 아름다운 동경의 대상일 뿐인 바다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이언 어비나는 인류학과 역사학 박사 과정을 밟던 중 해양 조사선의 인류학자로 일할 기회를 갖게 되고, 그때 만난 뱃사람들을 통해 바다 위 세계에 사로잡혔다. 그후 [뉴욕타임스] 기자가 된 그는 「무법의 바다」 시리즈를 통해 바다에서 벌어지는 때로는 기상천외하고 때로는 참혹한 이야기들을 펼쳐냈으며, [뉴욕타임스] 커버스토리로 수록됐던 글들과 이 책만을 위해 새로 씌어진 글들이 더해져 이 책 『무법의 바다』가 완성되었다. 비행기 85대를 타고 전 대륙의 도시 40곳을 누빈 40만 4,000킬로미터의 취재와 오대양과 다른 부속해 20곳을 넘나든 1만 2,000해리의 여정을 통해 탄생한 이 책은, 물리적·경제적 제약으로 인해 어떤 책도 종합적으로 다루지 못했던 ‘바다’에 대해 쓴 대담하고 깊이 있는 르포르타주다.
Contents
서문
1장 천둥을 덮치는 폭풍
2장 외로운 파수꾼
3장 녹슨 왕국
4장 상습 범죄 선단
5장 애들레이드의 항해
6장 창살 없는 감옥
7장 잃어버린 방주의 약탈자
8장 중개인
9장 다음 프런티어
10장 해상 노예
11장 쓰레기를 흘려보내다
12장 출렁이는 국경
13장 위험한 무장지대
14장 소말리아의 일곱 선박
15장 사냥꾼 사냥
에필로그: 공백
부록: 무법의 바다에 고삐를 조이려면
감사의 말
옮긴이 후기
주
더 읽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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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이언 어비나,박희원
20년 가까이 [뉴욕타임스] 의 탐사보도 기자로 일했으며, 퓰리처상(속보보도 부문)과 조지포크상(외국보도 부문) 등 언론인에게 주는 권위 있는 상을 여러 차례 수상했다. 조지타운 대학교와 시카고 대학교 박사 과정에서 역사학과 문화인류학을 공부했으며, 현재 바다의 환경과 인권, 노동에 대한 탐사보도를 하는 비영리 저널리즘 단체 ‘무법의 바다 프로젝트’를 이끌며 [뉴욕타임스][애틀랜틱][내셔널지오그래픽]에 정기적으로 글을 싣고 있다.
그가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무법의 바다 프로젝트’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목표물에서 벗어나다: 리비아 해안경비대로부터의 이주민 구출〉은 2022년 에미상(뉴스·다큐멘터리 부문)을 수상했다. 어려서부터 바다에 매력을 느꼈으나 막연히 동경하기만 했던 그가 바다의 현실에 눈을 뜬 것은 박사 과정을 밟던 중 해양 조사선의 상주 인류학자로 일할 기회를 얻으면서부터였다. 그때 만났던 선원과 어민에 대한 관심은 기자가 된 후에도 사라지지 않았고, 결국 그는 [뉴욕타임스]「무법의 바다」시리즈로 바다 위 세계의 이야기를 풀어내게 된다. 비행기 85대를 타고 전 대륙의 도시 40곳을 누빈 40만 4,000킬로미터의 취재와 오대양과 다른 부속해 20곳을 넘나든 1만 2,000해리의 여정을 통해 『무법의 바다』가 탄생했다. 그의 다른 책으로는 『인생의 작은 골칫거리들Life’s Little Annoyances』이 있다.
20년 가까이 [뉴욕타임스] 의 탐사보도 기자로 일했으며, 퓰리처상(속보보도 부문)과 조지포크상(외국보도 부문) 등 언론인에게 주는 권위 있는 상을 여러 차례 수상했다. 조지타운 대학교와 시카고 대학교 박사 과정에서 역사학과 문화인류학을 공부했으며, 현재 바다의 환경과 인권, 노동에 대한 탐사보도를 하는 비영리 저널리즘 단체 ‘무법의 바다 프로젝트’를 이끌며 [뉴욕타임스][애틀랜틱][내셔널지오그래픽]에 정기적으로 글을 싣고 있다.
그가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무법의 바다 프로젝트’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목표물에서 벗어나다: 리비아 해안경비대로부터의 이주민 구출〉은 2022년 에미상(뉴스·다큐멘터리 부문)을 수상했다. 어려서부터 바다에 매력을 느꼈으나 막연히 동경하기만 했던 그가 바다의 현실에 눈을 뜬 것은 박사 과정을 밟던 중 해양 조사선의 상주 인류학자로 일할 기회를 얻으면서부터였다. 그때 만났던 선원과 어민에 대한 관심은 기자가 된 후에도 사라지지 않았고, 결국 그는 [뉴욕타임스]「무법의 바다」시리즈로 바다 위 세계의 이야기를 풀어내게 된다. 비행기 85대를 타고 전 대륙의 도시 40곳을 누빈 40만 4,000킬로미터의 취재와 오대양과 다른 부속해 20곳을 넘나든 1만 2,000해리의 여정을 통해 『무법의 바다』가 탄생했다. 그의 다른 책으로는 『인생의 작은 골칫거리들Life’s Little Annoyances』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