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가 바보들에게 네 번째 이야기

김수환 추기경 잠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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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0/01/28
Pages/Weight/Size 130*200*20mm
ISBN 9788991984349
Categories 종교 > 천주교
Description
◈ 인간을 사랑한 목자 김수환 추기경의 맑은 영혼을 담은 목소리


김수환 추기경은 교회의 높은 담을 헐고 사회 속에 교회를 심어야 한다며 가난하고 봉사하는 교회, 그리고 한국의 역사 현실에 동참하는 교회가 되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사회 속에 교회’라는 말은 사회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을 의미합니다.

언제나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신념을 바탕으로 한 ‘공동선’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을 사회 교리로 삼아 교회 안팎의 젊은 지식인과 노동자들의 사랑을 받은 그는 말로만이 아닌 몸과 마음을 다해 실천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더욱 다양한 계층에서 소외된 이들에게 관심을 가지며 팍팍한 노동현실과 마주한 노동자들, 열악한 주거 환경 속에서 어렵사리 삶을 지탱하는 빈민들, 급격한 공업화와 함께 소외된 농민들, 한 때의 잘못으로 감옥에 갇힌 재소자들, 굶주리는 북녘의 형제들과 탈북 주민들, 소외된 이주민들, 그리고 나아가 재난을 당한 아시아인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그의 기도 목록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두 손을 모으고 눈을 감은 채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그의 얼굴은 이 세상 누구보다 환하게 빛났습니다.

‘가장 보잘것없는 형제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라던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그는 헐벗은 사람들과 가장 가까운 친구가 되었으며 높은 직책에도 불구하고 가난한 이들의 눈물을 닦아 주어야 한다는 그의 소신에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항상 더 살기 좋은 세상을 꿈꾸던 그는 가난하다는 이유로, 힘이 없다는 이유로, 덜 배웠다는 이유로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꿈꾸었습니다. 그는 인간은 그 자체로 귀하고 존엄한 존재이며, 하느님의 보편적인 사랑을 믿었기에 이 세상 모두가 소중하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죽음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남겨주었습니다.
그를 통해 우리는 새로운 희망을 봅니다.
각박해지는 세상 속에서도 그가 보여준 사랑과 나눔의 정신은
삶에서 물질이나 명예, 권력보다 더 중요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일깨워주었습니다.

그가 떠나간 자리는 여전히 아쉬움과 허전함이 가득하지만,
우리 마음속에 사랑의 불씨가 되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그와 같이 다른 이들과 사랑을 나누고 서로 존중한다면
더 밝고 더 행복한 세상이 올 것입니다.

그가 남긴 유언 “고맙습니다”는 지금 우리가 그에게 하고 싶은 말일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당신이 우리 마음에 남기고 간 그 사랑의 씨앗을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


Contents
∥목 차∥

엮은이의 글

하나_삶의 가치

참된 인간
사랑의 삶
진정한 행복
삶의 가치
겨자씨 한 알
결혼의 의미
부부사랑, 그리스도처럼
주님이 나를 사랑하듯이


둘_우리는 지금 어디 있는가?

참된 평화는 마음의 평화입니다
우리는 지금 어디 있는가?
돈만 있으면
쇄신과 화해
세상을 구하는 사랑
생명의 빛 메시아
참사랑의 힘

셋_우리에게 필요한 것

예수의 사람
참 행복에로의 길
생명의 빛
세상의 빛이 되어
겸손 · 믿음 · 사랑
하느님께서 주신 선물
우리에게 필요한 것
빈손의 사도들


넷_믿음의 의미

사랑을 실천하는 가정
진실한 삶은 죽음마저도 이깁니다
불멸의 삶
믿음의 의미
사랑의 승리
빛을 찾는 사람들
사랑과 정의의 구현
말구유의 가난함과 십자가


다섯_사랑의 손길

가난한 자의 벗
서약은 사랑을 살겠다는 약속입니다
인간의 구원자
사랑의 손길
그리스도의 자립
사랑의 나눔
거룩하고 흠 없는 자
사랑의 하느님


김수환 추기경 문장 -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해


Author
김수환,장혜민
1922년 대구에서 태어나 1951년 사제품을 받았다. 안동천주교회 주임(1951), 김천 성의중고등학교장(1955), 주간 가톨릭시보사 사장(1964)을 거쳐 1966년 44세 때 마산교구장으로 임명됐으며, 1968년 제12대 서울대교구장으로 임명되면서 대주교가 되었다. 1969년 교황 바오로 6세에 의해 한국 최초의 추기경이 되었다. 1998년 서울대교구장에서 물러나 2009년 2월 16일 87세를 일기로 선종했다.

‘교회는 가난한 이들의 눈물을 닦아 주어야 한다’는 믿음으로 평생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해 살아온 추기경은 한국 사회의 정신적인 지도자이며, 사상가이자 실천가였다. 김수환 추기경은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라는 자신의 사목 표어처럼 ‘세상 속의 교회’를 지향하면서 현대사의 중요한 고비마다 종교인의 양심으로 바른 길을 제시해왔다. 추기경으로서의 삶은 그에게 영광인 동시에 ‘행복한 고난’이었다. 하지만 그는 평소 세상에 태어나 가장 잘한 일로 ‘신부가 된 것’을 꼽았고, “나는 행운아였다”라고 고백할 만큼 이 시대의 가장 사랑받은 목자였다. 평생을 나눔과 사랑의 사회활동을 통해 항상 살아 있는 시대정신을 보여주었다.

한국사회의 정신적 지도자이자 사상가, 실천가로 여전히 우리 마음속에 남아 있다.
1922년 대구에서 태어나 1951년 사제품을 받았다. 안동천주교회 주임(1951), 김천 성의중고등학교장(1955), 주간 가톨릭시보사 사장(1964)을 거쳐 1966년 44세 때 마산교구장으로 임명됐으며, 1968년 제12대 서울대교구장으로 임명되면서 대주교가 되었다. 1969년 교황 바오로 6세에 의해 한국 최초의 추기경이 되었다. 1998년 서울대교구장에서 물러나 2009년 2월 16일 87세를 일기로 선종했다.

‘교회는 가난한 이들의 눈물을 닦아 주어야 한다’는 믿음으로 평생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해 살아온 추기경은 한국 사회의 정신적인 지도자이며, 사상가이자 실천가였다. 김수환 추기경은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라는 자신의 사목 표어처럼 ‘세상 속의 교회’를 지향하면서 현대사의 중요한 고비마다 종교인의 양심으로 바른 길을 제시해왔다. 추기경으로서의 삶은 그에게 영광인 동시에 ‘행복한 고난’이었다. 하지만 그는 평소 세상에 태어나 가장 잘한 일로 ‘신부가 된 것’을 꼽았고, “나는 행운아였다”라고 고백할 만큼 이 시대의 가장 사랑받은 목자였다. 평생을 나눔과 사랑의 사회활동을 통해 항상 살아 있는 시대정신을 보여주었다.

한국사회의 정신적 지도자이자 사상가, 실천가로 여전히 우리 마음속에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