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상징적 상호작용론이라는 렌즈를 통해 단편적으로 존재하던 정신장애인에 관한 연구주제나 실천접근을 재해석하고, 보완하고, 통합함으로써 정신장애 에 관한 이해와 연구, 실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여타의 장애유형과 달리 정신장애는 환청과 망상, 낙인의 지각, 자아개념의 손상과 회복 등 정신내적인 경험이 사회적상호작용과 직접 연결된다.
또한 사회의 편견과 낙인, 정신재활실천과정, 정신건강정책 등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 사회구성원과 정신장애인의 의식 속에 정신장애인에 대한 부정적 의미를 형성, 유지시킴으로 써 정신장애인의 복지를 손상시키기 쉽다. 이러한 정신장애의 독특성은 상징적 상호작용론에 근거해 더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