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에 고향 면사무소 면서기로 출발해 국무총리실에서 정년퇴직을 한 저자가 40년 공직 생활 동안 국민편의제도개선을 위해 제안한 내용들을 책으로 묶었다. 신원증명 발급 제도 폐지로 취업문을 두드리는 수많은 국민들의 불편을 없앴고, 새마을호가 영등포역에 정차하도록 해 한강 이남 지역 주민의 편리를 도모했으며, 주민등록증 재발급 신청 시 파출소를 경유해야 하는 제도를 폐지하는 등 저자의 제안을 통해 개선된 사항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저자는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공무원 중앙제안상을 2번이나 수상했으며, 2004년에는 예산 성과금 2,100만 원을 타기도 했다. 공무원으로써 자기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한 저자의 삶의 이야기는 각자의 현장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다.
Contents
Ⅰ 국민 편의를 위한 큰 제안
의견이 반영돼 자긍심을 느낀 제안
신원증명 발급 제도 폐지|새마을호 영등포역 정차 운행|주민등록증 재발급 신청시 지·파출소 경유 제도 폐지|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회원 전가 금지 제도|체납 요금 승계 관련 제도 개선|고속도로 LPG 충전소 설치|정부 기관 법인카드 과실금의 세입원화|공공 기관 법인 카드 과실금의 해당 기관 수입금화|입대 장병 휴대전화 해지 절차 간소화|중앙청사 어린이집 주차장 자동차 출입구 분리
실현되기를 바라는 제안
‘경복궁(역) 가는 길’ 조성|관공서 등 대형 건물에 우산 탈수기 비치|정치 후원금 10만 원 세액 공제 제도 개선|지하철 빈 광고란 공익적 활용|터널 속 위성방송 수신 장치 설치|문서 양면 출력과 왼쪽 편철의 생활화|‘봉급의 일할계산’으로 예산 절감|‘시간 외 근무수당’, 불량 공무원을 양산하지 말자|아파트 옥상 조명과 가로등 절반 이상을 끄자|자동차세의 유류대 부과 징수|창덕궁, 창경궁, 종묘를 지상공원으로 연결|인감증명 제도 폐지|한강 자전거 도로 미사리까지
Ⅱ 끊이지 않는 제안들
의미를 두고 싶은 제안
세금 및 공과금 등의 신용카드 납부 제도화|입·퇴원 확인서 발급 제도개선|‘교통 보조비’를 ‘교통·통신 보조비’로 전환|소액채권 긴급구호자금 지급방안 검토|소액 대출금에 대한 조기 상환 수수료 개선|정부종합청사 기자실 통합운영|공무 항공마일리지의 캐시백 제도 도입|비닐 없는 봉투 사용 생활화|고속버스 운행 제도 이렇게 바뀌었으면|평상 근무 시 자율 복장 고위직 솔선수범|자동차 보험료의 유류 부가 제도화 검토|불법 광고 없는 쾌적한 지하철을 만들었으면|지하철 ‘노약자·장애인 보호석’ 위치를 중앙으로
투고 및 기고를 통한 제안
정부의 국회 송부 자료 자료방 활용 제도화|대정부질문자료를 의원 홈페이지에 게재해 주었으면|음지에 핀 들꽃이 아름다운 이유|운전 적성검사제 획기적 개선 필요|신설주행세 국고 편입은 “잘못”|재외 교민 대책 마련할 교민청 설치 시급하다|세종문화회관 분수대 주변 문화공간 확대를|의상대 주변의 소나무 보호 필요
Ⅲ 40년 공직생활과 제안에 관한 생각들
나의 공직 생활
20세에 고향 면서기로 출발하다|공직 생활의 이모저모|공직 생활의 보람|늦었지만 공부는 계속되고|가슴 아팠던 추억|앞으로의 삶
교육 및 연수를 다녀와서
정부 지원 시민단체 해외 연수|일본 연수 비공식 일정 낙수(落穗)|지방자치단체 소지역 갈등 관리 워크숍|‘콩나물시루에 물 붓기’, 그래서 콩나물은 자란다|세종실록에 나타난 위민 행정 사례를 본받아야
여행과 사색의 순간들
고산(孤山)·다산(茶山)·영랑(永郞)의 삶을 보고|이틀이나 백두산 맑은 천지를 바라보다|제주도민의 열린 마음을 기대하면서|자굴산을 다녀와서 의령인의 긍지를 느끼고|남의 잔칫날엔 함께 기뻐하는 마음을 가졌으면|욕심을 버리는 사회지도층이 되기를|공직생활 퇴직일에 자유석 마지막 열차를 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