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형제회 한국관구에서 프란치스코 성인의 전기들인 '익명의 페루지아 전기', '세 동료들이 쓴 전기', '페루지아 전기'(혹은 '아씨시 편집본')를 모았다. 이 전기의 저자들은 공통적으로 프란치스코 혹은 그가 창설한 초기 형제 공동체를 가능한 한 사실적이고 역사적으로 묘사하려고 하였기에, 이 전기들로 말미암아 시대적으로 프란치스코와 멀리 떨어져 있는 우리들도 역사의 거리를 뛰어넘어 보다 더 인간적이고 사실적인 프란치스코를 만날 수 있게 된다. 오늘날 프란치스코를 따르려는 이들에게 이 전기들은 매우 소중한 보물이 될 것이라 여겨진다. 아씨시의 위대한 성인의 삶이 시공간을 넘어 우리 안으로 들어와 육화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성인의 전기물을 모아, '성 프란치스코의 전기 모음'이라는 이름으로 펴냈다. 이 책은 프란치스코 성인의 이해에 정확한 규준을 마련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