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겨울날, 산초네 집에 특별한 손님 페드로가 왔습니다. 사촌 페드로는 추운 것을 싫어하고 아직 눈을 한번도 본 적이 없었지요. 페드로는 어쩐지 눈을 안 좋아할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밤새도록 눈이 내린 어느 날, 산초와 동생들 그리고 페드로는 밖으로 나갔습니다. 페드로는 눈이 펑펑 내리는 것을 봐도 온통 춥다는 생각 뿐이었어요. 몸이 따뜻해지려면 많이 움직여야 한다고 산초와 동생들은 누워서 눈 천사를 만들며 놀았지만 페드로는 눈 위에 눕고 싶지 않았어요. 이웃 친구들이 와서 페드로와 인사했습니다. 친구들은 페드로에게 눈의 맛을 보라고 하기도 하고, 썰매 타러 가자고 하기도 했지요. 브리짓과 클로이가 먼저 내려가고 다 같이 썰매를 타고 내려갔습니다. 물론 페드로도요! 페드로는 썰매를 타다가 쾅! 쿵! 퍽! 하늘로 날아 언덕 밑 눈 더미 속으로 떨어졌어요. 산초가 페드로에게 이제 눈이 어떠냐고 묻습니다. 페드로는 이제 눈을 좋아해요! 전혀 춥지도 않았지요.
Author
피터 매카티,엄혜숙
피터 매카티는 식구들과 함께 뉴욕 라인벡에 살고 있습니다.
뉴욕시각예술대학을 졸업했고, 《토끼야 토끼야》와 《달과 비행기》 등을 지었습니다.
《누렁이랑 야옹이》로 2003년 칼데콧 아너 상을 수상했습니다.
피터 매카티는 식구들과 함께 뉴욕 라인벡에 살고 있습니다.
뉴욕시각예술대학을 졸업했고, 《토끼야 토끼야》와 《달과 비행기》 등을 지었습니다.
《누렁이랑 야옹이》로 2003년 칼데콧 아너 상을 수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