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 형제는 서로 다른 곳에 떨어져 각자 위치에서 땅과 하늘을 독차지하려고 싸우며 자랐습니다. 형제는 서로가 미웠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세찬 비바람이 형제를 다치고 아프게 했습니다. 둘은 서로에게 기댔습니다. 서로 기댄 곳에는 생채기가 나며 아팠지만 그 덕분에 비바람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생채기가 난 곳은 아물면서 형제는 점점 한 몸이 되어갔습니다. 어느덧 상수리나무 형제 앞에는 이름표가 붙었습니다. ‘사랑나무, 이 사랑나무는 물기도 양분도 나누어 가집니다. 우리에게 사랑을 가르쳐 주는 나무입니다.’ 서로에게 사랑을 보내는 두 형제의 우정이 참 아름답습니다.
Author
윤태규,김재홍
윤태규 선생님은 1950년 경북 영주에서 태어나 안동교육대학을 나왔고, 1972년부터 2014년까지 42년 6개월을 대구와 경북에서 아이들과 함께 지냈습니다.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에서 활동하며 ‘교육신지식인’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더 많은 아이들과 더 재미있게 만날 날을 꿈꾸며 동화를 쓰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살아가는 교실 이야기를 동화로 써서 그동안 《아이쿠나 호랑이》 《신나는 교실》 《나뭇잎 교실》 《이상한 학교》 《입큰도사 손큰도사》 《내가 내가 잘났어》 《똥선생님》 같은 책을 냈으며, 교실 실천 기록으로 《일기 쓰기 어떻게 시작할까》 《1학년 교실이야기》 《햇살 가득한 교실에서》 《내가 처음 쓴 일기》 들을 펴냈습니다.
윤태규 선생님은 1950년 경북 영주에서 태어나 안동교육대학을 나왔고, 1972년부터 2014년까지 42년 6개월을 대구와 경북에서 아이들과 함께 지냈습니다.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에서 활동하며 ‘교육신지식인’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더 많은 아이들과 더 재미있게 만날 날을 꿈꾸며 동화를 쓰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살아가는 교실 이야기를 동화로 써서 그동안 《아이쿠나 호랑이》 《신나는 교실》 《나뭇잎 교실》 《이상한 학교》 《입큰도사 손큰도사》 《내가 내가 잘났어》 《똥선생님》 같은 책을 냈으며, 교실 실천 기록으로 《일기 쓰기 어떻게 시작할까》 《1학년 교실이야기》 《햇살 가득한 교실에서》 《내가 처음 쓴 일기》 들을 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