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칠성님과 땅나라 옥녀부인 사이에는 오래도록 아이가 없다가 일곱 쌍둥이가 생겼어요. 칠성님은 일곱 쌍둥이를 두고 하늘나라로 올라가서 새장가를 들지요. 일곱 쌍둥이가 쑥쑥 자라서 아버지 없는 이유를 알게 되고, 칠성님을 찾아 하늘나라로 올라갑니다.
하늘나라에서 칠성님을 찾은 일곱 쌍둥이는 칠성님의 사랑을 한몸에 받으며 지냈어요. 그것을 본 후실 부인이 쌍둥이를 없애려 음모를 꾸미고, 쌍둥이는 효심으로 위기를 잘 헤쳐 나갑니다.
어머니 옥녀부인을 다시 찾아온 쌍둥이는 어머니가 아들들을 기다리다가 연못에 몸을 던져 죽은 것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칠성님과 옥녀부인, 그리고 일곱 쌍둥이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서선미 화가의 신비로운 색감의 그림이 일곱 쌍둥이의 흥미진진한 모험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