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시경 이십 권과 이에 대한 주자의 집전을 정리하고 역주하여 제작한 것이다. 시경은 B.C.17세기 부터 B.C.11세기 까지 약 500년간의 시문을 모은 것으로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시집으로 알려져 있다. 이 책에서는 시경의 의미와 운율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우리 말로 옮김에 있어 체재의 통일성을 기하고자 노력하였으며, 원문을 그대로 싣기도 하였다. 이러한 노력은 시경(詩經)의 내용을 우리 말로 완역, 우리 말의 시적 감각을 반영하여 독자의 이해력과 감상 능력을 높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