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우리 사회에서 아이들에게 금기시하는 주제인 이혼과 죽음이라는 다소 낯선 주제를 다루고 있는 그림책입니다. 하지만 평소 아이들에게 들려줄 수 없는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게, 또 아이다운 시각에서 솔직하게 담아낸 그림책이라는 좋은 평가를 받으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시리즈 세 번째 책인 누구나 공주님은 ‘외모 콤플렉스’에 빠진 여자아이와 이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풀어가는 아빠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동화 속에 나오는 공주처럼 되고 싶지만 공주와 너무 다른 자신의 모습에 실망하던 마리케는 아빠와 함께 동네 미용실, 빵집, 공원, 시장 등을 다녀온 뒤에 새로운 사실을 깨닫습니다. 아빠와 마리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