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햇살에 기분이 좋아진 게으른 당나귀는 자기 만큼 잘난 동물이 없다고 큰 소리를 칩니다. 하지만 그때 당나귀의 말에 찬성할 수 없다는 악어가 물속에서 큰 소리를 외치며 고개를 내미는 거에요. 악어는 동물 중에 악어가 최고야! 라고 하며 잘난 척을 합니다. 오랑우탄의 나무 타기, 토끼의 야금야금 풀 뜯어먹기, 염소의 산타기, 캥거루의 폴짝폴짝 뛰기 귀여운 동물들은 모두 특기 하나씩은 가지고 있지만, 악어를 당할 동물은 없는 거에요. 과연 악어가 모든 동물 중 최고인 걸까요?
『악어가 최고야!』는 나만 최고라고 잘난척하는 당나귀와 악어의 모습을 통해 누구에게나 잘하는 재능과 특기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그를 통해서 자신감과 겸손을 배울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자신이 최고라고 주장하는 모든 동물들과 뭐든지 자신이 최고라고 잘난 척 하는 악어에게도 하나씩 못 하는 것은 존재하지요. 이 이야기를 통해서 아이들은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은 감사하게 생각하고, 친구의 장점은 칭찬할 수 있는 마음을 기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