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에 아기 고슴도치가 살고 있었어요. 아기 고슴도치는 몸집도 작고 못생기고 힘도 없는 자기 모습이 너무 싫었어요. 그래서 깊은 바위골에 사는 도깨비 할아버지에게 찾아가서 자기를 산 만큼 커지게 해달라고 부탁했답니다. 할아버지는 후회하지 말라며 도깨비 방망이로 아기 고슴도치를 산만큼 크게 만들어 주었죠. 커다란 가시 괴물로 변한 아기 고슴도치를 보고 숲 속 친구들은 무서워 달아나고, 아기 고슴도치의 눈물은 거대한 냇물이 되어 물고기들도 놀라 달아납니다. 과연 아기 고슴도치는 어떻게 되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