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서전의 시대!!
수많은 자치단체, 복지관 등에 개설되고 있는 자서전 쓰기 강좌.
평범한 사람들이 쓰는 자서전, 판매하겠다는 것이 아닌 그저 자기에 대한 기록,
우리는 이 현상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
인터뷰와 이론적 분석을 통해 처음으로 자서전의 진정한 의미를 살피다!
그동안 우리는 자서전에 대해 부와 명예를 가진 자들의 자기유희 또는 자기과시의 맥락으로만 이해했다. 물론 그런 사람들이 자서전을 앞 다투어 내면서 형성된 자서전에 대한 일반적인 이미지가 되어버린 탓도 있다.
그런데 지금 전혀 다른 양상의 자서전 쓰기가 전개되고 있다. 우리 이웃의 지극히 평범한 할아버지, 할머니가 자서전 쓰는 법을 배우고, 자서전을 출판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에게조차 자기과시를 위해 자서전을 쓴다고 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자서전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며, 새로운 접근을 위한 제안이기도 하다. 그리고 새롭게 접근해야 할 필요성이 노년세대들의 목소를 통해 생생히 전달되고 있다. 우리가 그동안 그들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준 적 없었던 것에 대한 자기반성일지도 모른다.
이 책은 자서전의 의미를 노년세대의 입장에서 바라본다. 그들에게 자서전은 무엇이며, 왜 자서전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지에 대해 진지하게 풀어나간다. 무엇보다 이글은 실제 자서전을 쓰는 노년세대들의 인터뷰에 바탕을 두고 있고, 그들이 어떤 생각, 어떤 의미를 두고 자서전을 쓰는지를 이론을 토대로 심층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Contents
:: 자기를 위한 글쓰기, 이를 위한 변주
1장 자서전이란 무엇인가?
:: 자서전에 대하여
:: 자서전의 역사
:: 자서전, 시대별로 누가 무엇을 썼나?
:: 왜 자서전인가
:: 자서전 그리고 고백
:: 고백이 의미하는 것
:: 자서전 쓰기 확산의 배경
:: 자서전,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글쓰기
:: 자기를 배려하는 기술
:: 노년의 정체성과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
2장 노년에게 자서전이란?
:: 자기의 현재를 알게 되다
:: 노년에 자서전을 쓰는 이유
1. 살아온 경험을 이야기 하다
2. 경험이 후대에 학습되기를 바라다
3. 동경의 대상에 다가서다
4. 정체성을 표시하고, 기록하다
5. 진실을 고백하다
6. 유언을 남기다
7. 자기를 배려하다
8. 자유로운 공간, 상상의 공간이 되다
3장 자서전 쓰기가 가져온 변화
:: 현재로 과거를 들이다
:: 나를 인정받게 되다
:: 나를 영원히 남기다
되짚어보기
4장 자서전 쓰기
:: 모든 사람의 삶은 작품이다
:: 책으로 쓰면 몇 권이 되는 살아온 이야기
:: 소중하지 않은 삶은 없다
:: 자서전은 기교가 아니라 담는 내용이다
:: 살아온 발자취는 지워지지 않는다
:: 기록은 곧 세상이고 역사이다
:: 왜 그리고 무엇을 쓰는가
:: 쓰기 위한 준비
:: 메모에 살 붙이며 써 나가기
:: 마무리 하며 _ 자서전 시대와 노년
:: 자서전을 위한 몇 가지 정의
자서전을 쓰기 전에
:: 자서전 쓰기 : 시기별로 무엇을 쓸 것인가?
:: 버리지 않아야 할 몇 가지 원칙
1. 자서전은 이야기하기가 아니다.
2. 자서전은 꾸며서 아름다운 것이 아니다
3. 자서전은 정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