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데이비드 소로 자연의 순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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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09/10
Pages/Weight/Size 162*230*40mm
ISBN 9788991378360
Categories 소설/시/희곡 > 비평/창작/이론
Description
이 책은 헨리 데이비드 소로 평전이다. 무엇에도 속박 받지 않고 의도적으로 살아가고자 했던 소로의 삶에 관한 이야기다. 이 책의 저자 로버트 리처드슨은 100편에 걸친 소로 인생의 주요 장면을 통해 자연과의 조화로운 삶을 홀로 이뤄낸 고고한 작가로서의 초상과 함께 불의에는 절대 타협하지 않은 실천적 철학자의 정신을 세밀하게 그려내고 있다.
Contents
1부 1837 콩코드로 돌아오다
1. 데이비드 헨리에서 헨리 데이비드로
2. 퀸시 총장 시절의 하버드
3. 시의 매혹에 빠지다
4. 1837년 패닉
5. 에머슨과의 우정
6. 콩코드에서 《일리아스》를
7. 열정이 없다면 사상은
8. 자신의 행복을 만들어가는 장인
9. 학생 네 명의 작은 학교
10. 시는 이 땅에서 나온다

2부 1838-1840 초월주의와 용기
11. 강물이 이토록 경이롭다니
12. 헨리 소로의 눈
13. 자기 수양
14. 엘런 수얼
15. 여름에 잠들어 가을에 깨어나다
16. 아이스킬로스와 용기
17. 초월주의
18. 기쁨은 인생의 필요조건
19. 훌륭한 행동은 열정의 산물
20.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3부 1841-1843 매사추세츠의 자연사
21. 아무런 스타일도 없이 살아간다면
22. 진실과 애정
23. 브룩팜
24. 자기 개혁
25. 누가 더 나은 《베다》를 쓸 것인가?
26. 이제 시간이 됐다
27. 비극
28. 짧은 여행
29. 자연의 대변인
30. 스태튼 아일랜드

4부 1843-1845 월든 호수로 가는 길
31. 뉴욕의 문학적 풍경
32. 겨울 산책
33. 철도가 들어오다
34. 문명인의 내면
35. 더 먼 인도를 탐험해야
36. 힘차게 종을 울려대다
37. 자유를 향한 실험
38. 의도적으로 살기 위해
39. 강렬한 삶의 기록
40. 자연과 가장 가까이 교감할 때

5부 1846-1849 문학의 길
41. 우리 모두가 위대한 인물이 아닌가?
42. 새로운 아담 스미스
43. 1846년 봄, 월든
44. 위대한 깨어남
45. 1846년 여름, 시민 불복종
46. 노스트윈 호수와 캐타딘
47. 월든, 두 번째 해
48. 블레이크에게 보낸 편지
49. 스토아 철학, 하나의 법칙
50. 아폴로니안 비전
51. 《콩코드 강과 메리맥 강에서 보낸 일주일》

6부 1849-1851 표범의 언어
52. 케이프코드의 난파선과 구원
53. 힌두교 이상주의
54. 계절의 경이로움
55. 엘리자베스 호 참사
56. 백만 가지 콩코드 이야기
57. 캐나다 여행
58. 인디언, 그 첫 번째
59. 인디언, 그 두 번째
60. 표범의 지식
61. 기술적 보수주의
62. 신화와 야생성

7부 1851-1852 새로운 책, 새로운 세계
63. 사과 이름 짓기
64. 헨리 소로의 네 가지 세계
65. 소로와 다윈, 《비글 호 항해기》
66. 실천적인 초월주의
67. 이곳이 나의 고향, 내가 태어난 땅이다
68. 해 짧은 겨울날들
69. 광물은 갑자기 튀어나오고
70. 실패한 것들의 목록
71. 윌리엄 길핀
72. 풍경의 명료한 묘사
73. 순결은 인간의 꽃
74. 관찰의 해
75. 시골생활

8부 1852-1854 월든, 생명 있는 것의 승리
76. 콜럼버스 이전의 역사
77. 예수회 보고서
78. 범신론
79. 미국
80. 골든 게이츠
81. 《월든》 다섯 번째 초고
82. 친구들
83. 체선쿡
84. 《월든》 여섯 번째 초고
85. 생명 있는 것의 승리
86. 앤서니 번스
87. 《월든》

9부 1854-1862 내 삶이 강렬하기를
88. 밤, 그리고 달빛
89. 새로운 친구들
90. 원칙 없는 삶
91. 회복
92. 씨앗의 확산과 삼림천이
93. 월트 휘트먼
94. 인디언의 신세계
95. 가을의 빛깔, 존 러스킨, 순수한 눈
96. 루이 아가시와 특수 창조론
97. 존 브라운 대장을 위한 탄원
98. 다윈과 진화론
99. 초월주의를 넘어, 자연사 프로젝트
100. 지금은 이 세상만
Author
로버트 리처드슨,박정태
미국의 전기 문학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평가 받는 전기작가다. 『자연의 순례자 헨리 데이비드 소로Henry David Thoreau: A Life of the Mind』(1986)를 비롯해 『Emerson: The Mind on Fire』(1995)와 『William James: In the Maelstrom of American Modernism』(2006)으로 이어지는 미국의 진보적 지식인 평전 3부작은 “현대 미국 문학연구의 경이적인 업적”(2009년, [The New York Review of Books])으로 꼽히기도 했다.

하버드대학교에서 영문학 전공으로 학사(1956) 및 박사학위(1961)를 받은 리처드슨은 덴버대학교에서 23년간 교편을 잡았고, 말년에는 웨슬리언대학교에 재직하기도 했다. 그의 산문은 시인 특유의 독특하면서도 미묘한 감각과 소설가의 극적인 리듬을 두루 갖춘 생명력 가득한 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리처드슨은 한 권의 책을 집필하기 위해 보통 10년 이상 자료를 조사하고 수집하는 과정을 거쳤는데, 소로와 에머슨, 제임스의 평전을 쓰면서 그들이 남긴 저서와 각종 기사뿐만 아니라 육필 원고와 일기, 편지, 심지어 편지봉투 뒷면에 남긴 메모까지 인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런 노력의 성과물인 랄프 왈도 에머슨 평전은 역사 분야의 저술가에게 수여하는 미국의 프랜시스 파크먼 상(Francis Parkman Prize)을, 윌리엄 제임스 평전은 뱅크로프트 상(Bancroft Prize)을 수상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 평전은 주목할 만한 수상 이력을 남기지는 못했지만 이 책이 발표된 뒤 소중한 팬레터 한 통이 그에게 도착했으니, 『팅커 계곡의 순례자Pilgrim at Tinker Creek』로 퓰리처 상을 받은 애니 딜라드가 보낸 것이었다. 딜라드의 표현에 따르면 두 사람은 “두 번의 점심식사와 세 번의 악수” 끝에 1988년 결혼했다. 평생 독신으로 살다간 소로가 자신의 평전을 쓴 저자에게 새로운 반려자의 인연을 맺어준 셈이다. 리처드슨은 낙상에 의한 경막하혈종으로 인해 86세 생일(7월 14일) 이틀 후 딜라드 곁에서 세상을 떠났다.
미국의 전기 문학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평가 받는 전기작가다. 『자연의 순례자 헨리 데이비드 소로Henry David Thoreau: A Life of the Mind』(1986)를 비롯해 『Emerson: The Mind on Fire』(1995)와 『William James: In the Maelstrom of American Modernism』(2006)으로 이어지는 미국의 진보적 지식인 평전 3부작은 “현대 미국 문학연구의 경이적인 업적”(2009년, [The New York Review of Books])으로 꼽히기도 했다.

하버드대학교에서 영문학 전공으로 학사(1956) 및 박사학위(1961)를 받은 리처드슨은 덴버대학교에서 23년간 교편을 잡았고, 말년에는 웨슬리언대학교에 재직하기도 했다. 그의 산문은 시인 특유의 독특하면서도 미묘한 감각과 소설가의 극적인 리듬을 두루 갖춘 생명력 가득한 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리처드슨은 한 권의 책을 집필하기 위해 보통 10년 이상 자료를 조사하고 수집하는 과정을 거쳤는데, 소로와 에머슨, 제임스의 평전을 쓰면서 그들이 남긴 저서와 각종 기사뿐만 아니라 육필 원고와 일기, 편지, 심지어 편지봉투 뒷면에 남긴 메모까지 인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런 노력의 성과물인 랄프 왈도 에머슨 평전은 역사 분야의 저술가에게 수여하는 미국의 프랜시스 파크먼 상(Francis Parkman Prize)을, 윌리엄 제임스 평전은 뱅크로프트 상(Bancroft Prize)을 수상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 평전은 주목할 만한 수상 이력을 남기지는 못했지만 이 책이 발표된 뒤 소중한 팬레터 한 통이 그에게 도착했으니, 『팅커 계곡의 순례자Pilgrim at Tinker Creek』로 퓰리처 상을 받은 애니 딜라드가 보낸 것이었다. 딜라드의 표현에 따르면 두 사람은 “두 번의 점심식사와 세 번의 악수” 끝에 1988년 결혼했다. 평생 독신으로 살다간 소로가 자신의 평전을 쓴 저자에게 새로운 반려자의 인연을 맺어준 셈이다. 리처드슨은 낙상에 의한 경막하혈종으로 인해 86세 생일(7월 14일) 이틀 후 딜라드 곁에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