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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9131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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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8/07/15
Pages/Weight/Size 147*202*20mm
ISBN 9788991312913
Description
세상을 보는 깊은 혜안을 담아내고, 독자들에게 한번쯤 자신을 성찰하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작품을 그려내는 만화가 박흥용이 5년 만에 발표한 신작. 디지털이 세상을 지배하기 전 아날로그의 첨단을 걷던 모스부호, 그 은밀한 두드림을 그대로 문자화한 제목 아래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가에 대한 적절한 만화 표현의 대안을 제시해 주고 있다.

작가가 무대로 삼은 1969년 충청도 오지의 땅은 그야말로 카오스와 코스모스가 혼재돼 있는 격동의 땅이자 세상과 소통하기 직전의 원형으로서의 땅이다. 그 속에 존재하는 ‘빽구두’ 할아버지의 둘째 부인, 즉 못 먹고 못 살던 강원도 오지에서 돈 보고 시집 온 그녀는 남들에게는 말할 수 없었던 자신의 한(恨)을 가야금과 시나위, 그리고 초등학교 6학년 주인공과 함께 하는 ‘모스 신호 놀이’로 풀어놓는다. 소리를 이미지화하고 과거를 미래의 대안으로 삼는 작가의 독특한 구성이 만화의 리얼리티가 어느 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을지 가늠케 해주는 작품집이다.
Author
박흥용
만화가. ‘작가주의 만화’의 대표 주자이자 ‘우리 만화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가’로 불린다. 한국적인 정서와 이야기를 개성 있는 캐릭터, 주옥같은 대사와 파격적이고 실험적인 구성과 연출을 통해 감동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1981년 『돌개바람』으로 데뷔, 1986년 『백지』로 <만화광장> 신인 만화 공모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사회의 폭력과 부조리를 고발하고, 철거민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의 신산한 삶을 애정 어린 눈으로 응시하는 사회성 짙은 단편을 잇달아 발표했으며 1992년 작가 자신의 실존적 고민과 기독교적 진리에 대한 열정이 담긴 『검』을 『국민일보』에 연재하면서 한국 기독교 만화의 지평을 넓히기도 했다.

2010년 이준익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기도 한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1996년 문화관광부 <대한민국 만화문화대상 저작상>을 수상하고, 2005년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에서 ‘한국의 책 100’에 선정되었으며, 2007년 프랑스 출판사 카스테르망에서 불어판이 출간되었다. 1999년 『내 파란 세이버』로 문화관광부 ‘제1회 오늘의 우리 만화상’을 수상했다. 주요작품으로 『무인도』 『백지』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내 파란 세이버』 『경복궁 학교』 『그의 나라』 『호두나무 왼쪽 길로』 등이 있다.
만화가. ‘작가주의 만화’의 대표 주자이자 ‘우리 만화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가’로 불린다. 한국적인 정서와 이야기를 개성 있는 캐릭터, 주옥같은 대사와 파격적이고 실험적인 구성과 연출을 통해 감동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1981년 『돌개바람』으로 데뷔, 1986년 『백지』로 <만화광장> 신인 만화 공모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사회의 폭력과 부조리를 고발하고, 철거민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의 신산한 삶을 애정 어린 눈으로 응시하는 사회성 짙은 단편을 잇달아 발표했으며 1992년 작가 자신의 실존적 고민과 기독교적 진리에 대한 열정이 담긴 『검』을 『국민일보』에 연재하면서 한국 기독교 만화의 지평을 넓히기도 했다.

2010년 이준익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기도 한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1996년 문화관광부 <대한민국 만화문화대상 저작상>을 수상하고, 2005년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에서 ‘한국의 책 100’에 선정되었으며, 2007년 프랑스 출판사 카스테르망에서 불어판이 출간되었다. 1999년 『내 파란 세이버』로 문화관광부 ‘제1회 오늘의 우리 만화상’을 수상했다. 주요작품으로 『무인도』 『백지』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내 파란 세이버』 『경복궁 학교』 『그의 나라』 『호두나무 왼쪽 길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