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익숙한 문학작품의 제목들. 누구든지 익숙하게 접하고는 있지만 막상 그 제목의 기원은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잘 알려진 희곡들과 책 등의 제목은 어떻게 붙여졌을까? 이 책은 그 일화들을 중심으로 서술하며 여러 세기 동안 작가들을 미치게 만든 제목과의 싸움을 가볍게 살펴보고 있다. 『에덴의 동쪽』, 『테스』, 『살리나스 계곡』등 제목들의 매력적인 울림 너머에 존재하는 무언가를, 그리고 그 제목을 창조하는 과정에서 발견되는 존경과 놀라움을 담았다.
30년 경력의 저명한 편집자가 쓴 이 책은 제목 만들기에 관한 작가들의 버릇과 요령으로는 어떤 게 있는지, 작가와 편집자 사이에는 무슨 실랑이들이 있었는지 등 ‘제목 뒤의 세계’를 흥미진진한 일화들을 보여주며 독자들을 유쾌한 제목의 세계로 안내한다. 거기다 20년 이상 『한겨레신문』 문학 담당 기자로 일해 온 옮긴이가 한국 작품 40여 편의 제목 이야기를 보태고 있어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Contents
에드워드 올비-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
샤를 보들레르-악의 꽃
사뮈엘 베케트-고도를 기다리며
제임스 M. 케인-우편배달부는 벨을 두 번 울린다
윌리엄 포크너-압살롬, 압살롬!, 음향과 분노
스콧 피츠제럴드-위대한 개츠비
조지프 헬러-캐치 22
어니스트 헤밍웨이-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올더스 헉슬리-멋진 신세계
서머싯 몸-달과 6펜스
조지 오웰-1984
J. D. 샐린저-호밀밭의 파수꾼
존 스타인벡-에덴의 동쪽, 분노의 포도, 생쥐와 인간
테네시 윌리엄스-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
■ 옮긴이가 덧붙인 한국편
고종석-찬 기 파랑
공지영-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김연수-이등박문을, 쏘지 못하다
김형경-새들은 제 이름을 부르며 운다
김 훈-칼의 노래
박태원-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성석제-그곳에는 어처구니들이 산다
신경숙-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
Author
앙드레 버나드,최재봉
1956년생. 미국의 전설적인 출판인. 바이킹, 사이먼 앤드 슈스터 등의 출판사와 이달의 책 클럽에서 편집자로 일했고, 하코트 출판사 부사장을 지냈다. 현재는 존 사이먼 구겐하임 기념재단의 부총재. 문예 계간지 『아메리칸 스콜라』와 『케니언 리뷰』의 고정 기고자이기도 하다. 다른 저서 및 편서로 이 책의 자매편인 『보바리 부인은 바로 나야: 명작 속 인물들은 어디서 왔을까』, 『그걸 퇴짜 놓다니: 출판사가 후회한 거절 편지들』(편저), 『바틀릿 일화 사전』(공편)이 있다.
1956년생. 미국의 전설적인 출판인. 바이킹, 사이먼 앤드 슈스터 등의 출판사와 이달의 책 클럽에서 편집자로 일했고, 하코트 출판사 부사장을 지냈다. 현재는 존 사이먼 구겐하임 기념재단의 부총재. 문예 계간지 『아메리칸 스콜라』와 『케니언 리뷰』의 고정 기고자이기도 하다. 다른 저서 및 편서로 이 책의 자매편인 『보바리 부인은 바로 나야: 명작 속 인물들은 어디서 왔을까』, 『그걸 퇴짜 놓다니: 출판사가 후회한 거절 편지들』(편저), 『바틀릿 일화 사전』(공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