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8년 부유한 인텔리 출신 부모님 사이에서 외동딸로 태어난 미영순은 통일조국의 초대 대통령이 되겠다는 야무진 꿈을 가진 당찬 소녀로 성장한다. 그러나 경기여고 3학년 망막염을 앓아 실명한다. 그후 부모님마저 세상을 떠나고 홀로 남은 미영순은 대만 중국문화대학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고 흑룡강대학 객원교수로 활동하기에 이른다. 칠흙같은 어둠과 싸우면서 끝내 자신의 꿈을 저버리지 않고 쉼없이 달려온 미영순의 삶을 통해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한다.
Contents
사랑하는 나의 부모님
추억 속에 남겨진 사람들
너무나 큰 당신들의 사랑
장애는 아름다운 친구
해를 가리지 않는다
마음의 눈으로 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