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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무슨 선생 노릇을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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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91097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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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5/11/25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88991097339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비평/비판
Description
아이들을 가르치며 평생 우리말과 글을 살리는 일에 몰두하며 참교육 운동을 해온 이오덕 선생이 정년을 5년 남기고 군사 정권에 시달려 끝내 교직을 그만둔 후 쓴 글들을 모은 책이다. 제대로 된 교육을 모르는 우리의 어리석음에 일침을 놓으며, 아이들을 믿는 데에서 시작하는 사람교육이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학교에서 다하지 못하는 아이들 교육을 부모님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하나씩 짚어 나간다.

조금도 망설임 없이 교육을 “아이들을 바보로 만드는 교육, 생명을 시들어 버리게 하는 살인교육‘이라고 말했던 저자는 아이들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표현할 수 있는 글쓰기 교육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는 구체적인 삶 속에서 우러나온 생각과 행동을 표현하고, 아이들이 생활하며 쓰는 우리말을 살려 쓰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 교육에 대해 저자가 던지는 대안이기도 한다.
Contents
1. 삶을 등진 교육
사람을 믿는다/ 재주꾼을 길러내는 교육은 안된다 / 교육이 없다/ 삶을 등진 교육/ 우리 아이들의 불행은 누구 책임인가/ 아이들을 사람답게 키우는 일/ 어린이 헌장 개정안에 대한 생각

2. 아이들을 믿어야 하는 선생님
아이들에게 삶을 돌려주자/ 놀며 배우고 일하는 아이들/ 어린이를 살리는 교육의 길/ 아이들을 믿어야 하는 선생님/ 교육자에게 계급을 만들어서는 안된다/ 체벌이라는 도깨비 방망이/ 돈봉투, 이 못된 버릇/ 돈봉투와 촌지

3. 부모님보다 더 훌륭한 선생님은 없다
부모님보다 더 훌륭한 선생님은 없다/ 사람을 사람되게/ 어머니들이 깨달아야 겨레가 살아날 수 있다/ 말과 일을 배울 수 있는 곳/ 쉬운 말로 천천히

4. 아이들을 죽이는 어른들의 나라
어른들의 이 엄청난 범죄/ 아이들의 병과 죽음, 누구 책임인가/ 아이들을 죽이는 어른들의 나라/ 구원받는 길/ 버림받은 아이들/ 아이들을 잊어버린 어른들/ '나만'에 갇혀있는 사람들/ 불합격품 도장 찍히는 아이들

5. 아이들한테 배우지 못하면
그래도 희망이 있었던 그 시절/ 아이들한테 배우지 못하면/ 오직 손쉽고 시원한 상식이 필요하다/ 스스로 폭발해 버리는 아이들은 생각한다/ 오염투성이 어린이 책/ 선생님들이 읽어줬으면 하는 책/ 내가 무슨 선생 노릇을 했다고/ 아, 조혁래군! 조선생!

6. 사람으로 살아가는 길
넝마주이를 생각한다/ 사람으로 살아가는 길/ 고향을 찾아가자/ 설마 내가 그렇게 되겠는가/ 나뭇잎 청소/ 답답할 만큼 교육을 모르니/ '잘못했다'고 할 줄 아는 사람/ 권정생 선생한테 배우는 것/ 계산할 줄 모르는 사람/ 삶을 등진 글쟁이들의 비극/ 사사로운 생각과 크게 보는 생각/ 이렇게 노동자의 삶을 모른다/ 독재 정치에서 입은 해독을 푸는 일

7. 아이들을 살리자는 운동이 없다
아이들 살리자는 운동이 없다/ 선생님은 민주의 씨앗을 뿌리는 농부/ 교육관을 바꿔야 합니다/ 착하고 바른 삶을 가르치는 것/ 서울사정/ 민주교육 추진의 중추되기를/ 지난 5년 동안 교육운동을 돌아봅니다

맺는 글: 이오덕 선생님 일기
엮은이 말
Author
이오덕
1925년 11월 4일에 경북 청송군 현서면 덕계리에서 태어나 2003년 8월 25일 충북 충주시 신니면 무너미 마을에서 세상을 떠났다. 열아홉 살에 경북 부동공립초등학교에서 교사 생활을 시작해 예순한 살이던 1986년 2월까지 마흔두 해 동안 아이들을 가르쳤다. 스물아홉 살이던 1954년에 이원수를 처음 만났고, 다음 해에 이원수가 펴내던 [소년세계]에 동시 ‘진달래’를 발표하며 아동문학가로 첫발을 내디뎠다. 그 뒤 이원수의 권유로 어린이문학 평론을 쓰게 된다. 1973년에는 권정생을 만나 평생 동무로 지냈다.

우리 어린이문학이 나아갈 길을 밝히기 위해 1977년에 어린이문학 평론집 『시정신과 유희정신』을 펴냈다. 이 책에서 절대 자유의 창조적 정신을 발휘한 어린이문학 정신을 ‘시정신’, 그에 반하는 동심천사주의 어린이문학 창작 태도를 ‘유희정신’이라 했으며, 현실에서 살아가고 있는 어린이의 눈과 마음으로 보고 느끼고 생각할 수 있는 어린이문학의 ‘서민성’을 강조했다. 또한 모든 어린이문학인이 새로운 문명관과 자연관, 아동관에 서지 않고서는 진정한 어린이문학을 창조할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어린이문학의 발전을 위해 작가들과 함께 어린이문학협의회를 만들었으며, 어린이도서연구회를 만드는 데도 힘을 보탰다.

2003년 작고 전까지 아동 문학 평론가로서 어린이들이 올바른 글쓰기 교육을 하도록 이끌었고,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어린이문학협의회’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 들을 꾸렸으며, ‘어린이도서연구회’를 여는 바탕이 되었다. 한국 아동문학상과 단재상을 받았으며, 어린이를 사랑하고 아끼고 돌보는 일과 어린이 문학, 우리말 바로잡기에 평생을 바쳤다.

그동안 쓰고 엮은 책으로 『아동시론』, 『별들의 합창』, 『까만 새』, 『시정신과 유희정신』, 『일하는 아이들』, 『삶과 믿음의 교실』, 『이 아이들을 어찌할 것인가』, 『어린이를 지키는 문학』, 『이 땅의 아이들 위해』, 『울면서 하는 숙제』, 『종달새 우는 아침』, 『개구리 울던 마을』, 『거꾸로 사는 재미』, 『삶·문학·교육』, 『우리 문장 쓰기』, 『글쓰기 어떻게 가르칠까』, 『참교육으로 가는 길』, 『농사꾼 아이들의 노래』, 『문학의 길 교육의 길』, 『나무처럼 산처럼』, 『어린이책 이야기』, 『아이들에게 배워야 한다』, 『감자를 먹으며』, 『우리 말 살려쓰기(하나),(둘)』, 『고든박골 가는 길』 등 다수가 있다.
1925년 11월 4일에 경북 청송군 현서면 덕계리에서 태어나 2003년 8월 25일 충북 충주시 신니면 무너미 마을에서 세상을 떠났다. 열아홉 살에 경북 부동공립초등학교에서 교사 생활을 시작해 예순한 살이던 1986년 2월까지 마흔두 해 동안 아이들을 가르쳤다. 스물아홉 살이던 1954년에 이원수를 처음 만났고, 다음 해에 이원수가 펴내던 [소년세계]에 동시 ‘진달래’를 발표하며 아동문학가로 첫발을 내디뎠다. 그 뒤 이원수의 권유로 어린이문학 평론을 쓰게 된다. 1973년에는 권정생을 만나 평생 동무로 지냈다.

우리 어린이문학이 나아갈 길을 밝히기 위해 1977년에 어린이문학 평론집 『시정신과 유희정신』을 펴냈다. 이 책에서 절대 자유의 창조적 정신을 발휘한 어린이문학 정신을 ‘시정신’, 그에 반하는 동심천사주의 어린이문학 창작 태도를 ‘유희정신’이라 했으며, 현실에서 살아가고 있는 어린이의 눈과 마음으로 보고 느끼고 생각할 수 있는 어린이문학의 ‘서민성’을 강조했다. 또한 모든 어린이문학인이 새로운 문명관과 자연관, 아동관에 서지 않고서는 진정한 어린이문학을 창조할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어린이문학의 발전을 위해 작가들과 함께 어린이문학협의회를 만들었으며, 어린이도서연구회를 만드는 데도 힘을 보탰다.

2003년 작고 전까지 아동 문학 평론가로서 어린이들이 올바른 글쓰기 교육을 하도록 이끌었고,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어린이문학협의회’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 들을 꾸렸으며, ‘어린이도서연구회’를 여는 바탕이 되었다. 한국 아동문학상과 단재상을 받았으며, 어린이를 사랑하고 아끼고 돌보는 일과 어린이 문학, 우리말 바로잡기에 평생을 바쳤다.

그동안 쓰고 엮은 책으로 『아동시론』, 『별들의 합창』, 『까만 새』, 『시정신과 유희정신』, 『일하는 아이들』, 『삶과 믿음의 교실』, 『이 아이들을 어찌할 것인가』, 『어린이를 지키는 문학』, 『이 땅의 아이들 위해』, 『울면서 하는 숙제』, 『종달새 우는 아침』, 『개구리 울던 마을』, 『거꾸로 사는 재미』, 『삶·문학·교육』, 『우리 문장 쓰기』, 『글쓰기 어떻게 가르칠까』, 『참교육으로 가는 길』, 『농사꾼 아이들의 노래』, 『문학의 길 교육의 길』, 『나무처럼 산처럼』, 『어린이책 이야기』, 『아이들에게 배워야 한다』, 『감자를 먹으며』, 『우리 말 살려쓰기(하나),(둘)』, 『고든박골 가는 길』 등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