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은 논리다』는 어느 직종보다 우리글을 많이 사용하는 언론계의 현직 저널리스트가 논리적인 우리글 사용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지은이가 언론계의 현업에서 자기 글을 쓰거나 남의 글을 편집하는 과정에서 우리글의 사용법에 대해 사색하고 고민하고 판단한 것들을 다양한 예문과 함께 설명한다. 교과서류나 국어학자의 글 같은 데서는 접하기 어려운 생동감 있는 문제제기와 간명한 논의 및 결론제시를 통해 우리글 바로 쓰기의 지름길을 열어준다.
말과 글은 의사소통의 수단이다. 말은 몸짓, 얼굴표정, 분위기 등에 의해 비논리적인 부분이 어느 정도는 보완되지만, 글은 그런 것들의 지원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더욱 논리적이어야 한다. 가급적 간결한 표현으로 효과적으로 의사소통을 하게 해주는 글, 논리상의 빈틈이나 비논리가 끼어들지 않아 오해의 소지를 남기지 않는 글, 낱말의 선택과 연결이 자연스럽고 논리적이어서 품위가 느껴지는 글을 쓰고 싶은 사람이라면 어떤 글이 그런 글인가를 오랜 세월 숙고해온 이 책 지은이의 조언을 한번 귀담아 들어볼 필요가 있다.
Contents
머리말
1. 간결할수록 아름답다
2. 이해 안 되면 글 탓
3. 글은 논리다
4. 어미가 기가 막혀
5. 우리말의 거시기, 것
6. 때를 표현하기 어렵다
7. 외래문화의 습격
8. 남의 말 옮기기: 직접인용과 간접인용
9. 숫자는 헷갈려
10. 사역형과 사역형